※多分読んでも本国最新話のネタバレにはならないと思いますが、気になる方はbackしてください。
시험적으로 아래쪽 절반은 파파고 앱에서 번역한 한국어 SS입니다.
下半分はPapagoアプリで翻訳した韓国語SSです。
プリム1歳二か月くらい?順番ばらばらですみません😅
프림 한 살 두 달 정도?순서가 달라서 죄송합니다😅
ある麗らかな昼下がり、今日も元気なプリムは遊び疲れてママの腕の中で親指を咥えたままうとうとと舟を漕いでいました。遠ざかる意識の中で大好きなパパとママの声がしましたがまだ幼いプリムは睡魔に勝てませんでした。
お昼寝から目覚めたプリムは、お気に入りのクマさんの幼児服の耳の部分を握りしめながら周りを見渡しますが大好きなパパとママの姿はどこにも見当たりません。
「ぱーぱ、まーま?」
いつもなら泣いてパパとママを呼ぶはずでしたが今日は何故かそうしませんでした。ベビーベッドの柵を掴んで小さな足を踏ん張って立ち上がったプリムがクマさんの尻尾をフリフリと振りながら窓の外を眺めたとき、外から青い色をした小鳥が二羽少し開いた窓の隙間から入り込んでいるのが見えます。
まるで窓辺でダンスをするようにぴょんぴょんと飛び跳ねている小鳥たちの姿を見ているうちに、自分も混ざりたくなったプリムはいつのまにか自らの姿を小さな金色の鳥に変えてしまっていました。
金色の羽を羽ばたかせて窓辺に降りたったプリムは、青い鳥たちに挨拶をするように小さくさえずりました。毛色の違うプリムに気づいた青い鳥たちは戸惑うように首を傾げますが、やがて羽を広げて窓辺から外に飛び立ってしまいます。
青い鳥たちを追うように大空に飛び立ったプリムは心地良い風を感じながら地上を眺めました。地上にはいつもプリムに笑顔で挨拶をしてくれる騎士のお兄さんやお姉さんたちが屋敷の周りに沢山いました。
門の前にはいつもプリムが遊んであげている赤い目のお兄さんや耳のとんがったお姉さんたちがいます。でもプリムは鳥さんと追いかけっこをしているので今はお兄さんたちと遊んであげることはできません。
まるで後で遊んであげるからねと言うかのようにピィ!と大きな声で鳴いたあと、プリムは青い鳥たちと共に屋敷の近くにある森に入っていき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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森には沢山の花や木々が生い茂っていました。青い鳥たちは植物に実っている青い果実を食べたり、這う虫を捕まえたりと忙しく飛び回っていました。プリムも真似をして果実にくちばしを突っ込みます。果実はとても甘く美味しくて、プリムはくちばしを青く染めながら夢中になって食べてしまいました。
鳥さん美味しいね!とさえずるプリムを導くように、青い鳥は朝露が溜まった花の周りで羽を羽ばたかせています。果実を沢山食べて喉が渇いていたプリムはすぐにそこに飛び立ちました。まるで宝石のように輝く朝露を目を煌めかせながらくちばしに含むと、花の香りが口いっぱいに広がります。
お腹いっぱいになり喉も潤ったプリムでしたが次の場所に飛び立とうとする青い鳥たちを少し重くなった羽を奮い立たせながら追いかけます。しばらく飛んでいると青い鳥たちは少し屋敷から離れたところにある丘の上の一番大きな木の枝に降り立ちました。
そこには両親が帰ってくるのを待ちかねていたように鳴き声を上げる数羽の雛鳥がいました。二羽の青い鳥たちは我先にと口を開く雛たちに、一生懸命に取ってきた餌を食べさせていました。
反対側の枝に降り立ったプリムは睦まじい家族の姿をしばらく眺めていましたが、不意に大好きなパパとママの姿を思い出してしまいます。いつのまにか元の姿に戻っていたプリムは周りを見渡しますが、当然ながらパパもママもいません。
さっきまでの楽しさも、自分が何故ここにいるのかも、すべて忘れてしまったように悲しくなったプリムは火がついたように泣き出してしまいました。
プリムが泣いたらすぐに飛んできてくれるはずのパパ、優しく子守歌を唄ってくれるはずのママに今すぐ抱っこしてほしいのに、まだ幼いプリムにはどうしたら良いのかも分かりません。
短い時間でも幼いプリムにとっては永遠にも感じられ、もうパパとママに会えないような気がしていたその時、遠くからプリムを呼ぶ声が聞こえました。
「「プリム~!」」
大好きな二人の声に反応するようにプリムが振り向いた瞬間、プリムはいつ泣いていたのかというようなほどに笑顔が零れ落ちました。大好きなパパとママの姿が見えたからです。
両親のほうに両手を広げたプリムの重心が前に傾いた瞬間のこと、体勢が崩れたプリムの体は大きな木の上から地上へと真っ逆さまに落ちていきました。何が起こっているのか分からないプリムの目には叫び声を上げながら防御陣を展開させるママの姿が映りました。
そして青い光が目の前に現れた次の瞬間、気がついたときにはプリムはふわりと誰かに抱きしめられていました。
「うちのお姫様には困ったものだな」
優しいパパの声が耳元で聴こえてプリムが顔を上げると笑顔のパパが、横を見ると息せき切ったママがいます。
「もう……本当に……困ったやつだ…」
パパの腕からママの胸の中に移動したプリムを抱きしめたママは優しくプリムの頭を撫でてくれました。
「でも私が目を離したせいだな…。プリム、すまなかった」
優しく撫でられているうちに、怒られたわけでもないのに何故か涙が溜まってきたプリムは「ふえええ~ん」と泣き出してしまいました。
パパとママのよしよしとなだめる声が優しく響く中で、いつの間にかプリムは再び眠りに落ちてい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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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の中でプリムは再び小鳥に姿を変えて冒険に出ていました。けれど今度は濃紺色の父鳥と金色の母鳥とずっと一緒だったので寂しくはありません。
おしま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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きゃっきゃと手を叩いて笑うプリムを見て、満足気な顔で微笑んだジェフリーは絵本をゆっくりと閉じた。
「どう? 題して『プリムの大冒険』」
「……帝国の大公が娘のために絵本を作る姿なんて、誰も想像できないだろうな」
プリムを膝に抱いた私を後ろから抱え込んでいたジェフリーは私の頬に口づけながら笑う。
「他の誰が知らなくても、君とプリムだけが知っていれば私は満足だよ」
苦笑いをする私とは対照的に自分の名前を呼ばれたプリムは、ぺたぺたと絵本を触っていた手を止めて私たちの方を見て満面の笑みを見せた。
これはまったくの作り話というわけでもない。
少しだけ魔法が使えるようになったプリムは、時々テレポートをしたり、鳥に変化して部屋を飛び出したりすることがある。さすがに最初に鳥に変身したときのように遠くに行かれると危険だから屋敷の周辺までしか移動できないように魔法陣を設置しているが、ちょっと目を離すといなくなるものだからその度に大騒ぎだ。
この間も少し目を離したすきにいなくなってしまい、ちょうど遊びにきていた弟子たちが森の方に行くのを見たと言うので慌てて探したのだった。
森を抜けた先の丘の真ん中にある木の上で雛たちの世話をする青い鳥を尻目に、口の周りを青く染めて大きな声で泣いているプリムを見たときは驚いたが、木の上から落ちたときはもっと驚いた。
あれからはプリムの居場所がすぐに分かるように、腕輪型の魔道具をプリムの腕に嵌めたから危険なことをしない限りはなるべく自由にできるように近くで見守ってはいるが、誰に似たのかプリムの行動は破天荒だった。
怖がりでよく泣くくせに好奇心旺盛で何にでも近づきたがる。予測不可能なプリムの行動に何度肝を冷やしたことか。
遠い目をしながら子供の成長を感じていたとき、5人の大魔術師の気配を感じた。
「師匠、お久しぶりです」
にこにこと微笑むユリアンに苦笑いしながら一昨日も来ていたではないかと心の中で突っ込んでいたとき、エルドが前に回ってプリムを抱き上げた。
「プリム~!エルドお姉さんですよ~」
先陣を切ったエルドに対抗するように他の弟子たちがプリムを取り合っていたとき、ダンが絵本の存在に気が付いて手に取った。
「プリムの大冒険? なんだこれ?」
パラパラと絵本をめくるうち、最初は笑顔だったダンの顔つきが険しくなってきた。嫌な予感がする。
「作者、ジェフリー・テン・ルイスター………?」
ああ、また屋敷が壊れるかもしれんと、私は顔を片手で覆った。
「おい、ジジイ! なんだこれは!」
「ん? 何のことだい?」
飄々とした顔ですっ呆けるジェフリーは見せつけるように私を後ろから強く抱きしめている。
「これ俺たちのことだろ!? 何だこの扱い! しかも俺たちもプリムを探したのにカットすんな! あと師匠から離れろ!」
ダンの言葉に、他の弟子たちも絵本を眺めはじめた。少しずつ変わっていく顔色に、私はジェフリーの腕から抜け出そうとするが力が強く抜け出せない。
私を抱き上げたジェフリーはエルドに抱かれたプリムを回収して屋敷の外に飛び出した。
「おい!私とプリムを巻き込むな! 一人で逃げろ!」
「やだよ、この際だから親子三人で絵本のように冒険にでも行こうか」
後ろから弟子たちが繰り出す攻撃を避けながら余裕の表情で馬鹿なことを言う夫と、このような状況でも花の蕾が咲くように笑う娘を眺めていると、それもいいかもなと思う自分がいたことに気づいて気が遠くなったが口元が緩むのをとめられない。
遠い昔、想像した幸せの形とは少し違うかもしれないけれど、でもそれでも今私はとても幸せだとジェフリーの両頬に母子で口づけながら確かに感じていた。
end
いつまで経ってもジェフリーと弟子たちとの関係性はこんな感じな気がしています🤭
어느 아름다운 낮이 물러가고, 오늘도 건강한 프림은 놀다가 지쳐 엄마 품에 엄지손가락을 문 채 꾸벅꾸벅 배를 젓고 있었습니다.멀어지는 의식 속에서 사랑하는 아빠와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아직 어린 프림은 수마를 이기지 못했어요.
낮잠에서 깨어난 프림은 마음에 드는 곰돌이 유아복 귀뚜껑을 움켜쥐며 주위를 둘러보지만 좋아하는 아빠와 엄마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빠빠, 뭐?"
평소 같으면 울고 아빠 엄마를 불러야 했는데 오늘은 왠지 안 그랬어요.아기침대 울타리를 잡고 작은 발을 딛고 일어선 프림이 곰돌이 꼬리를 훌훌 흔들며 창밖을 내다봤을 때 밖에서 파란 색의 작은 새가 두 마리 조금 열린 창문틈으로 파고드는 것이 보입니다.
마치 창가에서 춤을 추듯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작은 새들의 모습을 보는 사이 자신도 섞이고 싶어진 프림은 어느새 자신의 모습을 작은 금색 새로 바꾸어 버리고 있었습니다.
금색 날개를 펄럭이며 창가로 내려온 프림은 파랑새들에게 인사하듯 작게 지저귀었습니다.털 색깔이 다른 프림을 눈치챈 파랑새들은 어리둥절한 듯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이윽고 날개를 펴고 창가에서 밖으로 날아오르고 맙니다.
파랑새들을 쫓듯 하늘로 날아오른 프림은 기분 좋은 바람을 느끼며 지상을 바라보았습니다.지상에는 항상 프림에게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해주는 기사 오빠나 언니들이 저택 주위에 많이 있었습니다.
문 앞에는 항상 프림이 놀아주는 빨간 눈의 오빠와 귀가 뾰족한 언니들이 있습니다.하지만 프림이는 새와 쫓아다니기 때문에 지금은 오빠들과 놀아줄 수 없어요.
마치 나중에 놀아줄게라는 듯이 삐! 하고 큰소리로 운 후 프림은 파랑새들과 함께 저택 근처에 있는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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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는 많은 꽃과 나무들이 무성했습니다.파랑새들은 식물에 열매를 맺고 있는 푸른 과일을 먹거나 기어다니는 벌레를 잡느라 바쁘게 날아다녔습니다.프림도 따라 과일에 부리를 박습니다.열매는 매우 달콤하고 맛있어서 프림은 부리를 파랗게 물들이면서 정신없이 먹어버렸습니다.
새가 맛있네!라고 지저귀는 프림을 이끌듯이 파랑새는 아침 이슬이 맺힌 꽃 주위에서 날개를 펄럭이고 있습니다.과일을 많이 먹고 목이 말랐던 프림은 곧 그곳으로 날아갔습니다.마치 보석처럼 반짝이는 아침 이슬을 눈을 반짝이며 부리에 머금으면 꽃향기가 입안 가득 퍼집니다.
배부르고 목도 축축한 프림이었지만 다음 장소로 날아오르려는 파랑새들을 조금 무거워진 날개를 북돋우며 쫓아갑니다.잠시 날고 있자니 푸른 새들은 조금 저택에서 떨어진 언덕 위의 가장 큰 나뭇가지에 내려앉았습니다.
그곳에는 부모님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울음을 터뜨리는 몇 마리의 병아리가 있었습니다.두 마리의 파랑새들은 앞다퉈 입을 여는 새끼들에게 열심히 잡아온 먹이를 먹이고 있었습니다.
반대편 가지에 내린 프림은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한참 바라보다가 갑자기 사랑하는 아빠와 엄마의 모습을 떠올리고 맙니다.어느새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던 프림은 주위를 둘러보지만 당연히 아빠도 엄마도 없습니다.
조금 전까지의 즐거움도, 자신이 왜 여기 있는지도, 모두 잊어버린 것처럼 슬퍼진 프림은 불붙은 듯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프림이 울면 바로 날아올 아빠, 다정하게 자장가 불러줄 엄마가 당장 안아줬으면 좋겠는데 아직 어린 프림이한테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짧은 시간에도 어린 프림에게는 영원히 느껴졌고, 이제 아빠와 엄마를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던 그때 멀리서 프림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프림~!"
좋아하는 두 사람의 목소리에 반응하듯 프림이 돌아보는 순간 프림은 언제 울고 있었냐는 듯 미소가 흘러내렸습니다.좋아하는 아빠와 엄마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부모님 쪽으로 두 팔을 벌린 프림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기울어진 순간의 일, 자세가 무너진 프림의 몸은 큰 나무 위에서 지상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프림의 눈에는 고함을 지르며 방어진을 펼치는 엄마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리고 푸른 빛이 눈앞에 나타난 다음 순간, 깨달았을 때 프림은 살며시 누군가에게 안겨 있었습니다.
"우리 공주님께선 곤란하군."
다정한 아빠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 프림이 고개를 들면 웃는 아빠가, 옆을 보면 헐떡이는 엄마가 있습니다.
"벌써...정말...곤란한 놈이야..."
아빠 팔에서 엄마 품속으로 이동한 프림을 껴안은 엄마는 부드럽게 프림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그래도 내가 눈을 떼서 그런 거구나.프림, 미안해."
부드럽게 쓰다듬고 있는 사이 혼난 것도 아닌데 왠지 눈물이 고여온 프림은 '으응' 하고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아빠와 엄마의 달래는 목소리가 부드럽게 울리는 가운데 어느새 프림은 다시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 · · • • • ✤ • • • · · ·
꿈속에서 프림은 다시 작은 새로 모습을 바꾸어 모험을 떠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이번에는 짙은 감색의 아버지 새와 금색의 어머니 새와 계속 함께였기 때문에 외롭지 않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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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르르 손뼉을 치며 웃는 프림을 보고 만족스러운 얼굴로 미소 지은 제프리는 그림책을 천천히 덮었다.
"어때? 제목으로 프림의 대모험."
"제국의 대공이 딸을 위해 그림책을 만드는 모습은 아무도 상상할 수 없겠지."
프림을 무릎에 안은 나를 뒤에서 끌어안고 있던 제프리는 내 뺨에 입을 맞추며 웃는다.
"다른 누가 몰라도 너와 프림만 안다면 난 만족해"
쓴웃음을 짓는 나와는 대조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불린 프림은 찰싹찰싹 그림책을 만지던 손을 멈추고 우리를 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것은 정말 지어낸 이야기도 아니다.
조금만 마법을 쓸 수 있게 된 프림은 가끔 텔레포트를 하거나 새로 변화해 방을 뛰쳐나올 때가 있다.역시 처음 새로 변신했을 때처럼 멀리 가시면 위험하니까 저택 주변까지만 이동할 수 있도록 마법진을 설치하고 있는데 잠깐 눈을 떼면 없어지는 법이라 그때마다 난리다.
얼마 전에도 잠깐 눈을 뗀 사이 사라졌고, 마침 놀러오던 제자들이 숲 쪽으로 가는 것을 봤다고 해서 황급히 찾은 것이었다.
숲을 빠져나간 끝 언덕 한가운데 있는 나무 위에서 새끼들을 돌보는 파랑새를 엉덩방아에 두고 입 주위를 파랗게 물들이며 큰 소리로 울고 있는 프림을 보았을 때는 놀랐지만 나무 위에서 떨어졌을 때는 더 놀랐다.
그때부터는 프림의 거처를 금방 알 수 있도록 팔찌형 마도구를 프림의 팔에 끼웠으니 위험한 일을 하지 않는 한 가급적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가까이서 지켜보고는 있지만 누구를 닮았는지 프림의 행동은 파천황했다.
겁이 많아서 잘 우는 주제에 호기심이 많아서 뭐든지 다가가고 싶어한다.예측 불가능한 프림의 행동에 몇 번이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던가.
먼 눈으로 아이의 성장을 느끼고 있을 때 다섯 명의 대마술사의 낌새를 느꼈다.
"스승님 오랜만이에요."
생글생글 웃는 율리안에게 쓴웃음을 지으며 엊그제도 와 있지 않았을까 마음속으로 파고들던 중 엘도가 앞으로 돌아서 프림을 안아 올렸다.
"프림~!엘도 언니예요~"
앞선 엘도에게 대항하듯 다른 제자들이 프림을 잡고 있을 때 댄이 그림책의 존재를 깨닫고 손에 쥐었다.
"프림의 대모험? 이게 뭐야?"
팔랑팔랑 그림책을 넘기는 동안 처음에는 미소를 짓던 댄의 얼굴이 험악해졌다.안 좋은 예감이 든다.
"작자, 제프리 텐 루이스터……?"
아, 또 저택이 망가질까 봐 나는 얼굴을 한 손으로 감쌌다.
"야, 지지! 이게 뭐야!"
"응? 무슨 말이야?"
표범한 얼굴로 어이가 없는 제프리는 보여주듯 나를 뒤에서 세게 껴안고 있다.
"이거 우리 얘기지!? 뭐야 이 취급! 심지어 우리도 프림을 찾았는데 커트하지 마! 그리고 스승에게서 떨어져라!"
댄의 말에 다른 제자들도 그림책을 바라보기 시작했다.조금씩 변해가는 안색에 나는 제프리의 팔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힘이 세차게 빠져나오지 못한다.
나를 안아 올린 제프리는 엘도에게 안긴 프림을 수거해 저택 밖으로 뛰어나갔다.
"야! 나랑 프림을 끌어들이지 마! 혼자 도망가!"
"싫어, 차제에 부자 셋이서 그림책처럼 모험이라도 갈까?"
뒤에서 제자들이 쏟아내는 공격을 피하며 여유로운 표정으로 바보 같은 소리를 하는 남편과 이런 상황에서도 꽃봉오리가 피듯 웃는 딸을 바라보다 보면 그것도 괜찮겠다는 자신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정신이 멍해졌지만 입꼬리가 느슨해지는 것을 멈출 수 없다.
먼 옛날 상상했던 행복의 형태와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지금 나는 너무 행복하다고 제프리의 두 뺨에 프림과 함께 입을 맞추며 확실히 느끼고 있었다.
end
언제까지나 제프리와 제자들의 관계는 이런 느낌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