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シャーロットには5人の弟子がいる 本国最終話以降のネタバレ⚠️ルート分岐SS⑳

⚠️本国最終話以降に判明したネタバレが多く含まれています。未読の方はkakaopageやKAKAO WEBTOONなどで作者様のあとがきを読んでからの方がおすすめできますが、気にしない方はそのままお読みください😊

⚠️본국 최종화 이후에 판명된 스포일러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읽지 않은 분은 kakaopage나 kakaoWEBTOON등에서 작가님의 후기를 읽고 나서 추천할 수 있습니다만, 신경쓰지 않는 분은 그대로 읽어주세요😊

半分はpapagoで翻訳した韓国語です。절반은 papago로 번역한 한국어입니다.

 

私を産んだ母はクラウス帝国の先々代の皇帝であるビオレテ陛下ではあるが、正直なところ彼女を皇帝として敬ってはいても彼女に母親としての情を感じたことは一度もない。皇帝の私生児として皇城で育つ中で、表立って私に何かを言ってくる者はいなかったが勝手に耳に入ってくる噂は止められないものだ。

 

煌びやかな宮殿は私には何の意味も持たず、ふと手にした剣だけが私の興味を引いた。それでも心の隙間が埋まることはなく、過ぎる日々をただ無味乾燥に過ごしながら私は成長し、やがてビオレテ陛下の命でアカデミーに入学する事とな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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シャーロットのお腹の中に新しい命が宿っていると知った当初、喜びはもちろんあったが戸惑いと不安の感情の方が大きくて混乱したことを鮮明に覚えている。

 

窓の外に見える木々の葉から朝露が零れ落ちたとき、赤子の大きな産声が屋敷に響いた。

 

すぐに母子ともに健やかだと知らされて、思いのほか安産だったことに安堵したのも束の間、しばらくしてから産室の中に通されるとベッドに横たわるロティーの腕に抱かれた小さな存在が見えた。

 

乳を探しているのか、ロティーの開かれた胸元を探るようにもぞもぞと動いている赤子の髪は、彼女と同じ色をしている。

 

「ジェフリー……」

 

私に気づいて誇らしげに微笑んだロティーは、元々白い顔がより白くなったようだった。

 

「ロティー……」

 

私がロティーのそばに近づくにつれて、微笑んでいた彼女の顔はやがて驚いたような表情から呆れたような笑顔に変わる。

 

「お前は……だから何で泣くんだ……」

 

いつの間にか頬を伝っていたらしい私の涙を拭うロティーの手を取った私は、そのまま彼女に覆いかぶさるように緩く抱きしめた。

 

「ロティー……ありがとう」

「……………」

 

何も言わずに私の頭をただ優しく撫でる彼女の手は、とても暖か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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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のあとロティーを抱きしめすぎて苦しくなったのか赤子が泣き出して、飛び込んできた女医に産室を追い出された。初乳が終わった頃には長い出産で疲れたのだろうロティーは眠ってしまったようだった。

 

そんな私に手渡されたおくるみに包まれた赤子。初めて抱く我が子を目の前に、私はどうしたらいいのか分からず、赤子を抱いたまましばらく部屋の中を右往左往していた。ロティーのお腹が大きくなるにつれて私も父親になる準備をしてきたつもりだったが、少しでも力を入れたら壊れてしまいそうなか弱い存在に私は戸惑いを感じる。

 

そもそもロティー以外の人間に愛情を感じたことのない私が、たとえ自らの血を分けた存在であっても愛することができるのだろうか? 当初恐れていた不安はすでに目の前に在った。

 

経験したことのない種類の戸惑いを静めるために立ち止まった私は、深く深呼吸を繰り返してから眠るロティーのそばの椅子に腰を落ち着かせて、私の腕の中ですやすやと眠る赤子とロティーの顔を交互に眺めてみた。赤子の容貌は目を閉じていても何から何までロティーとそっくりだと分かる。

 

赤子の小さな手にそっと指で触れると、赤子はその小さな手のどこにそんな力があるのかと思うほどぎゅっと強く私の指を握りしめてくる。赤子特有の反射的な動きなのだろうが、その小さな手の温もりに胸の奥から何かが込み上げるような感覚がした。

 

赤子の手を解くことも腕から下ろすことも出来ずに、暫し時が流れた。

 

部屋の中に差し込んだ太陽の光が赤子の顔にかかった瞬間だった。突然赤子は火がついたように泣き出した。

 

疲れて眠っているロティーが起きてしまってはいけないと慌てた私は席を立ち、赤子を抱えたまま隣の部屋に飛び込む。太陽の光が癇に障ってしまったのか、身体を上下に軽く動かしてあやしてみても泣き止む気配はない。

 

ふと思い立って部屋に設置しているベビーベッドに赤子を下してオムツの中を確認する。予想は当たっていたようで、産まれる前に練習していたように濡れたオムツを取り換えた。

 

未だむずかる赤子を宥めるように、抱き上げて声をかける。

 

「よしよし……いい子だ」

 

その声に反応したのか? 初めてまともに目を開けた赤子の瞳は薄い青色をしていた。

 

『ジェフリー、赤子はな、お腹の中にいても声が聴こえているんだって』

『本当に?』

『だからこうして今沢山語りかけていたら産まれた時にすぐに私たちの声が分かるかもしれないぞ?』

 

お腹の中にいる時、ロティーや私が声をかけるとよく動く子だったことを思い出し、顔を近づけて静かに語り掛けた。

 

「────パパだよ……。分かるかな?」

 

昔の私なら喋れない赤子に声をかけるなんて返事があるはずがないのに馬鹿なことをと一笑に付していただろう。けれど今は不思議と無駄なことだとは思えなかった。

 

まだ目はあまり見えていないはずなのに、赤子はつぶらな瞳で私の顔をじっと見つめている。赤子の頬を指で撫でると、口を大きく開けてその指を咥えようとする仕草を見せた。

 

その愛らしい仕草に思わず目を細めていた時だった。近くにロティーの気配を感じて驚いて振り返ると、開いた扉に身体を預けているロティーが微笑みながらこちらを見ていた。

 

立っているものやっと、といった様子のロティーが心配で彼女の元に歩み寄った私は彼女の青白い顔をまじまじと見ながら声をかける。

 

「ロティー......?  寝てなくて大丈夫なの?」

「ん......ちょっと目が覚めてしまってな…。それより……」

 

笑うロティーの目線の先を追いかけると見えたのは、眠たそうな顔をして私の指を食みながらむずかる赤子。当然だろうが指は美味いはずもなく、本格的に顔を歪めて泣き出した赤子に慌てる私に苦笑したロティーは手を差し出した。

 

「腹が空いているのかもしれない。乳をやってみるよ」

「分かった」

 

赤子をロティーに託して彼女をソファーに誘導して座らせると、私は彼女の膝にクッションを固定して隣に腰かけた。あれだけ泣いていたというのに、乳房を口元に差し出されただけで赤子はすぐに泣き止んで乳を飲みだしたのだから赤子というのは不思議なものだ。

 

時折赤子に話しかけながら乳をやるロティーと赤子を眺めているうちに、何故かふと幼い頃のことが思い出された。

 

クラウス皇帝、ビオレテ陛下から生まれた私は皇城で育ったものの乳母に養育された。当然のこと、皇帝が直接子を育てることなどあるはずはない。きっと母から直接乳を貰ったこともなかっただろう。

 

幼い頃からあらゆる祝福を受け貴重な霊薬を飲み育ってきた私は、当時の皇太子に警戒される程度にはビオレテ陛下に愛情を向けられていると思われていたらしい。ビオレテ陛下にとってはたとえ自らの血を分けた子であっても私はただの優秀な駒に過ぎなかったというのに。

 

互いの利害が一致し利用し合う関係、一言でいえばそんな親子関係だったと思う。そういう意味でも私は当時の皇太子よりもビオレテ陛下によく似ていて更に皇太子を警戒させたのかもしれない。

 

 

他所事を考えていたことに気が付いたのか、赤子を見ていたロティーがこちらへ顔を向けて口を開いた。

 

「どうした? ジェフリー」

「──── いや……君に出会えてよかったと思って……」

 

嘘ではない。その理由がなんであろうと、あの時ビオレテ陛下が私にアカデミーに入学するように命じなかったらロティーと出会うことはなかったかもしれないし、今こうして夫婦となり子に恵まれることもなかったかもしれない。

 

顔を赤くしたロティーは照れ隠しのようにコホンと咳ばらいをして赤子を抱きなおしながら私に寄り掛かる。

 

「私もだ......」

 

小さな声でそうつぶやくロティーの肩を抱いてそっと髪に口づけた。赤子に視線を移すと、赤子はすでに夢現なのかうとうとと瞼が閉じかけている。胸元を閉じようとしているロティーから赤子を受け取り、赤子の背中を優しくさすってやるとケプッと愛らしいげっぷが口から漏れ、思わず口元が綻んでしまう。

 

「赤子の名を考えなければいけないな」

 

眠る赤子を緩く抱きしめたまま笑う私を見て微笑んだロティーはそう呟いたあとに言葉を続けた。

 

「子供に名前をつけてあげることが子供に生まれて初めて与えられる祝福なんだそうだ」

 

私たちが親としてこの子に与えられる最初の祝福……。

 

「一緒に良い名前を考えようか……」

 

そう返した私の言葉に頷いたロティーは私の顔を両手で挟んで引き寄せると至近距離で囁く。

 

「だがその前に……頑張って子を産んだ私に褒美を貰おうか…」

「……ロティー?」

 

私が言葉の意味を理解する前に瞼を伏せたロティーは私の唇を塞ぐ。驚きながらも遅れて目を閉じた私は多幸感に包まれながら思う。

 

普通の親の愛を知らない私が自分の子を愛せるのか、子が産まれた今でも分からない。この子に対する感情はロティーに対するものとは全く違うものだった。だが少なくとも唇に感じる熱も、この手の中の温もりも手放したくないと思う感情は嘘ではない。

 

いつか私たちが与えた子の名前を呼ぶことが自然になったとき、初めて私は気づくのかもしれない。かつて私がアカデミーで出会ったロティーを愛したように、彼女と共に育んだ子を愛することは必然だったのだと。

 

 

end

 

 

注⚠️ジェフリーの母親であるビオレテ皇帝がどんなふうにジェフリーを育ててきたか、どんな種類の愛情を注いでいたのかは分からないままだしアカデミーに入学した経緯も皇太子関連だと想像はつきますが不明なので妄想です💦

公式でジェフリーは人嫌いという設定が出たので、単に人嫌いで母親に愛情を抱けなかっただけなのかもしれないし、ビオレテ陛下からの寵愛というのが息子に与える愛情ではなかったのかもしれないし……そこも謎のままでしたね🥲

なにせ多くの登場人物があまり良い親に恵まれていないものだから勘ぐってしまう😭

でも母親に愛情を注げなかったとはいってもジェフリーは度々ビオレテ陛下を盾にしているので(ママに言いつけるぞ!的な😅)敬愛はしていたのではないかと思うし、家臣にシルバイン卿など信頼できる人間をつけてくれたビオレテ陛下はジェフリーをちゃんと息子として愛していたのではないかと妄想しています💖

それにビオレテ皇帝が妖精王にジェフリーへの祝福を頼んだおかげで間接的にシャロの命を助けたことに、ひいては孫の誕生に一役買ったことになりますよね🥹

あ、最初の子の性別は不明でしたし名前も出てこなかったので書きませんでした💦

個人的には女の子かなぁ?くらいに思ってます🐣

 

 

 

 

나를 낳은 어머니는 클라우스 제국의 선전대 황제인 비올레테 폐하이기는 하지만, 솔직히 그녀를 황제로 받들고는 해도 그녀에게 어머니로서의 정을 느낀 적은 한 번도 없다.황제의 사생아로 황성에서 자라는 가운데, 겉으로 내게 무슨 말을 해오는 자는 없었지만 마음대로 귀에 들어오는 소문은 멈출 수 없는 것이다.


휘황찬란한 궁전은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문득 손에 든 검만이 내 흥미를 끌었다.그래도 마음의 틈이 메워지지는 않고, 지나가는 나날을 그저 무미건조하게 보내면서 나는 성장했고, 이윽고 비올레테 폐하의 명으로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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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의 뱃속에 새 생명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당초 기쁨은 물론 있었지만 당혹감과 불안의 감정이 더 커 혼란스러웠던 것을 선명하게 기억한다.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들의 잎에서 아침 이슬이 흘러내렸을 때, 아기의 큰 산성이 저택에 울려퍼졌다.


곧 모자가 모두 건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뜻밖에 순산했다는 것에 안도한 것도 잠시, 잠시 후 산실 안으로 지나가자 침대에 누워있는 로티의 팔에 안긴 작은 존재가 보였다.


젖을 찾는지 로티의 열린 가슴팍을 뒤지듯 꿈틀꿈틀 움직이는 아기의 머리는 그녀와 같은 색이다.


"제프리..."


나를 알아보고 자랑스럽게 미소지은 로티는 원래 하얀 얼굴이 더 하얗게 변한 것 같았다.


"로티……"


내가 로티의 곁으로 다가갈수록 미소 짓던 그녀의 얼굴은 이윽고 놀란 듯한 표정에서 어이없다는 듯한 미소로 변한다.


"너는…그러니까 왜 울어……"


어느새 뺨을 타고 있던 듯한 나의 눈물을 닦아주는 로티의 손을 잡은 나는 그대로 그녀에게 덮이듯 느슨하게 껴안았다.


"로티…고마워"

"……………"


말없이 내 머리를 그저 부드럽게 쓰다듬는 그녀의 손길은 무척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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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로티를 너무 끌어안아서 괴로워졌는지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고, 뛰어든 여의사에게 산실에서 쫓겨났다.초유가 끝났을 때쯤이면 긴 출산으로 피곤했을 로티는 잠들어 버린 듯했다.


그런 나에게 건네진 포대기에 싸인 아기.처음 안는 우리 아이를 눈앞에 두고 나는 어찌할 바를 몰라 아기를 안은 채 한참 동안 방 안을 우왕좌왕하고 있었다.로티의 배가 커지면서 나도 아버지가 될 준비를 해온 생각이었지만, 조금만 힘을 주면 부서질 것 같은 여린 존재에 나는 당혹감을 느낀다.


애당초 로티 이외의 인간에게 애정을 느껴본 적이 없는 내가 비록 스스로의 피를 나눈 존재일지라도 사랑할 수 있을까? 당초 두려워했던 불안은 이미 눈앞에 있었다.


경험하지 못했던 종류의 당혹감을 가라앉히기 위해 멈춰선 나는 깊게 심호흡을 반복하다가 잠이 드는 로티 옆 의자에 허리를 추스르고 내 품 안에서 새근새근 잠이 드는 아기와 로티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봤다.아기의 외모는 눈을 감고 있어도 하나부터 열까지 로티와 꼭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기의 작은 손에 살짝 손가락으로 닿으면 아기는 그 작은 손 어디에 그런 힘이 있나 싶을 정도로 꽉 강하게 내 손가락을 움켜쥐어 온다.아기 특유의 반사적인 움직임이겠지만, 그 작은 손의 온기에 가슴속에서 무언가가 치밀어 오르는 듯한 감각이 들었다.


아기의 손을 풀지도 팔에서 내릴 수도 없이 잠시 시간이 흘렀다.


방안에 비춘 햇빛이 아기의 얼굴에 걸린 순간이었다.갑자기 아기는 불붙은 듯 울기 시작했다.


피곤해서 잠든 로티가 깨어나면 안 된다며 당황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아기를 안은 채 옆방으로 뛰어든다.햇빛이 짜증을 냈는지 몸을 아래위로 가볍게 움직여 달래봐도 울음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문득 생각나서 방에 설치하고 있는 아기 침대에 아기를 내려 기저귀 안을 확인한다.예상은 맞았던 것 같고, 낳기 전에 연습했던 것처럼 젖은 기저귀를 교체했다.


아직도 칭얼대는 아기를 달래듯 안아들고 말을 건넨다.


"오구오구...착한 아이야."


그 목소리에 반응했어? 처음 제대로 눈을 뜬 아기의 눈동자는 연청색을 띠고 있었다.


'제프리, 아기는 뱃속에 있어도 목소리가 들리고 있대'

'정말로'

'그러니까 이렇게 지금 말을 많이 하다 보면 태어날 때 바로 우리 목소리를 알 수도 있을 텐데'


뱃속에 있을 때 로티나 내가 말을 걸면 잘 움직이는 아이였던 것을 떠올리며 얼굴을 가까이 대고 조용히 말을 걸었다.


"아빠야…….알까?"


옛날의 나라면 말을 못하는 아기에게 말을 걸다니 대답이 있을 리가 없는데 바보 같은 소리를 하고 일소에 부쳤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이상하게 쓸데없는 짓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아직 눈은 별로 보이지 않았을 텐데, 아기는 중얼거리는 눈동자로 내 얼굴을 응시하고 있다.아기의 뺨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자 입을 크게 벌리고 그 손가락을 물으려는 몸짓을 보였다.


그 사랑스러운 몸짓에 무심코 눈을 가늘게 뜨고 있을 때였다.가까이 로티의 낌새를 느끼고 놀라 돌아보니 열린 문에 몸을 맡기고 있는 로티가 미소를 지으며 이쪽을 보고 있었다.


서 있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로티가 걱정되어 그녀에게 다가간 나는 그녀의 창백한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 건넨다.

 

"로티......?  안 자고 괜찮아"

"음......잠이 좀 깨서 말야...그것보다……"


웃는 로티의 시선 끝을 뒤쫓는 것으로 보인 것은, 잠든 듯한 얼굴을 하고 내 손가락을 깨물며 칭얼대는 아기.당연하겠지만 손가락은 맛있을 리가 없었고, 본격적으로 얼굴을 찡그리며 울음을 터뜨린 아기에게 당황하는 나에게 쓴웃음을 지은 로티는 손을 내밀었다.


"배가 고픈지도 모릅니다.한번 젖을 먹여 보자"

"알았어"


아기를 로티에게 맡기고 그녀를 소파로 유도해 앉히자 나는 그녀의 무릎에 쿠션을 고정하고 옆에 걸터앉았다.그렇게 울고 있었는데, 유방을 입가에 내밀기만 해도 아기는 금방 울음을 그치고 젖을 삼켰으니 아기라는 것은 이상한 것이다.


가끔 아기에게 말을 걸며 젖을 주는 로티와 아기를 바라보다가 문득 어린 시절 생각이 났다.


클라우스 황제 비올레테 폐하로부터 태어난 나는 황성에서 자랐지만 유모에게 양육되었다.당연히 황제가 직접 아이를 키우는 일은 없을 것이다.분명 어머니로부터 직접 젖을 받아 본 적도 없었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온갖 축복을 받고 귀중한 영약을 먹고 자라온 나는, 당시의 황태자에게 경계되는 정도에는 비올레테 폐하에게 애정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되었던 것 같다.비올레테 폐하에게는 비록 스스로의 피를 나눈 아이일지라도 나는 그저 우수한 말에 지나지 않았다는데.


서로의 이해가 일치하고 이용하는 관계, 한마디로 그런 부모 자식 관계였다고 생각한다.그런 의미에서도 나는 당시의 황태자보다 비올레테 폐하를 더 닮아서 더더욱 황태자를 경계하게 했을지도 모른다.


딴 곳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아기를 보고 있던 로티가 이쪽으로 고개를 돌려 입을 열었다.


"무슨 일이야? 제프리"

"---- 아니……너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서……"


거짓말이 아니야.그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그때 비올레테 폐하가 나에게 아카데미에 입학하라고 명령하지 않았다면 로티와 마주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지금 이렇게 부부가 되고 아이를 낳지도 않았을 수도 있다.


얼굴을 붉힌 로티는 멋쩍은 듯 콜록콜록 기침을 하며 아기를 다시 끌어안으며 나에게 기댄다.


"나도야...."


작은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리는 로티의 어깨를 안고 살며시 머리에 입을 맞췄다.아기에게 시선을 옮기자, 아기는 이미 꿈결인지 꾸벅꾸벅 눈꺼풀이 닫혀 있다.가슴팍을 닫으려는 로티에게서 아기를 받아 아기의 등을 부드럽게 문질러 주면 켑과 사랑스러운 트림이 입에서 새어 나와 나도 모르게 입가가 터져버린다.


"아기 이름을 생각해야겠군."


잠자는 아기를 느슨하게 껴안은 채 웃는 나를 보며 미소지은 로티는 그렇게 중얼거린 뒤 말을 이었다.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 아이에게 난생 처음으로 주어지는 축복이란다"


우리가 부모로서 이 아이에게 주어지는 첫 번째 축복…….


"함께 좋은 이름을 생각할까……"


그렇게 되받아친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인 로티는 내 얼굴을 두 손으로 끼고 끌어당기더니 지근거리에서 속삭인다.


"하지만 그 전에……열심히 아이를 낳은 나에게 보상을 받을까…"

"……로티?"


내가 말뜻을 이해하기도 전에 눈꺼풀을 내리깐 로티는 내 입술을 막는다.놀라면서도 뒤늦게 눈을 감은 나는 행복감에 휩싸이면서 생각한다.

 

보통 부모의 사랑을 모르는 내가 내 아이를 사랑할 수 있을지, 아이가 태어난 지금도 모르겠다.이 아이에 대한 감정은 로티에 대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하지만 적어도 입술에 느껴지는 열도, 이 손안의 온기도 내려놓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감정은 거짓이 아니다.

 

언젠가 우리가 준 아이의 이름을 부르는 일이 자연스러워졌을 때 비로소 나는 깨달을지도 모른다.과거 내가 아카데미에서 만난 로티를 사랑했듯이 그녀와 함께 자란 아이를 사랑하는 것은 필연이었다고.




end



주⚠️제프리의 어머니인 비올레테 황제가 어떤 식으로 제프리를 키워왔는지, 어떤 종류의 애정을 쏟고 있었는지는 알지 못하고 있고 아카데미에 입학한 경위도 황태자 관련이라고 상상은 가지만 불분명하기 때문에 망상입니다💦

공식적으로 제프리는 사람을 싫어한다는 설정이 나왔기 때문에, 단순히 사람을 싫어해서 어머니에게 애정을 품지 못했을 뿐일지도 모르고, 비올레테 폐하로부터 받은 총애라는 것이 아들에게 주는 애정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고…… 거기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네요🥲

어쨌든 많은 등장인물이 그다지 좋은 부모를 타고나지 않았기 때문에 알아 차린다😭

그렇지만 어머니에게 애정을 쏟지 못했다고는 해도 제프리는 자주 비올레테 폐하를 방패로 삼고 있기 때문에(엄마에게 일러바칠거야!적인😅) 경애는 하고 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가신에게 실바인경 등 신뢰할 수 있는 인간을 붙여 준 비올레테 폐하는 제프리를 제대로 아들로서 사랑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 망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비올레테 황제가 요정왕에게 제프리에 대한 축복을 부탁한 덕분에 간접적으로 샤로의 생명을 살린 것에, 나아가 손자의 탄생에 일조한 셈이 되겠죠🥹

아, 첫 아이의 성별은 불명이었고 이름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쓰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자일까?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