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シャーロットには5人の弟子がいる ルート分岐SS⑤ 新婚旅行 

※多分読んでも本国最新話のネタバレにはならないと思いますが、気になる方はbackしてください。

半分はpapagoで翻訳した韓国語です。절반은 papago로 번역한 한국어입니다.

③の続きかな?新婚旅行とはいってもあまり愉快な話ではありません😅

③의 계속인가? 신혼여행이라고 해도 그다지 유쾌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慌ただしかった結婚式のあと新婚旅行に出かけた私たちは、クラウス帝国から離れて他国の海辺の観光地のホテルに滞在していた。

 

多くの貴族たちが利用する格式の高いホテルらしいのだが、果たしてそんな格式の高いホテルのVIPルームは一カ月前にいきなり予約して取れるものなのだろうか? 一緒に連れてこられた専属の女医に診察されている私を眺めながら、にこにこと微笑むジェフリーを見ながらそんなことを思っていた。

 

「大公妃様、まだ6週目に入ったばかりですから、あまり激しい運動はなさらないようにお気をつけください。新婚旅行を楽しまれるのも良いのですが、お腹は冷やさないように、お疲れになったときは無理をせずすぐに休憩をしてください」

 

大公妃と呼ばれてなにやらむず痒く感じるが、ジェフリーと結婚した以上付いてくる称号だ。こいつと結婚すると決めた以上、これからはその責任も一緒に背負うと決めたのだから。

 

女医は身体の中を透過できる魔道具を起動させて、赤子の様子を空中に映して見せてくれた。最初はどこに赤子がいるのかまるで分からなかった。けれど興奮した様子のジェフリーが、まるでそら豆のような小さな物体を指して赤ちゃんだとはしゃいでいた。

 

目を凝らしてよく見ると、小さな私たちの子はまだ人間らしい体はしていないが確かに拍動して動いていた。お腹を撫でさすりながら本当にいるんだと実感して感動に震えた。

 

私に何度もずっと、恋をして幸せな家庭を築けと言っていた師匠。今になって思い返せば、師匠はジェフリーがマーベルに来て私に会いに来る度にそう言っていた気がする。私ははぐらかしてばかりいたが、もしかしたら師匠は私が隠していた想いに気づいていたのかもしれない。

 

100年以上の時を経て、ジェフリーに向かう自分の心にやっと気づいた。そしてジェフリーと結ばれて子に恵まれたなんて、師匠が知ったら何というだろう? 喜ぶだろうか? それとも今まで何をしていたのかと呆れるだろうか? それでも良いから、呆れられても構わないから……。

 

────── 師匠にも見せたかったな。

 

赤子を見ながら少ししんみりした気分になって私の目が潤んできたのに気づいたのか、ジェフリーは黙って私の肩を抱いて、まだぺたんこのお腹に置いた私の手に大きな手のひらを重ねるように包みこん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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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婚旅行は1カ月の予定だったが2週間ほどで私の悪阻が本格的に始まってしまい、予定を繰り上げて明日クラウスに帰還することになった。それでも観光地ならではのお祭りや景色を堪能出来てとても楽しい新婚旅行の思い出になったと思う。

 

今日は少し気分が良かったので、明日帰る前に少しだけでもと周りを二人で散策していたときのこと、シルバイン卿たち側近と見慣れない者たちが苦笑いしながら私たちに近づいてきた。どうも急ぎの用らしい。

 

「ジェフリー、私は大丈夫だから行ってこい。待ってるから」

「ロティー……分かった。海風はお腹を冷やすから……」

 

そう言って自分のマントを私にかけて、後ろ髪引かれるように去っていくジェフリーを見送ったあと、お腹をそっと撫でながら私は腹の子に話しかけるように囁いた。

 

「過保護なパパだな……。今からこれでは、お前が産まれたらどうなるんだろうな?」

 

私は苦笑しながらそばにあったベンチに座って海を見て、心地よい潮騒の音に耳を傾けた。

 

そういえば赤子は潮騒の音で安心して泣き止むと聞いたことがある。お腹の中にいるときに聴いていた羊水の音に似ているからだったか? 産まれたばかりの赤子が泣くのはこの世界に産まれたことに絶望したからだと、何かの本で読んだ。そんなことは信じていないし、まだ腹の子は小さすぎて何も聞こえていないだろうが、私は構わずお腹を撫でたまま話しかけ続けた。

 

「産まれたらお前に色んなものを見せて、触れさせて、聴かせてあげよう。地平線が広がる海も、恵み溢れる大地も、無限に広がる青い空や幾千の星が煌めく夜空も、マナと魔法も、もちろんパパとママも……すべてはお前の味方でお前と共にあるから外の世界に出ても何も怖がることはない……」

 

子供は魔術師になるだろうか? それともジェフリーのように騎士の道を選ぶだろうか? 男の子? 女の子? どちらに似るかな? ジェフリーと共に赤子について色々話したが、そのすべては本当はどちらでもよかった。無事に産まれてさえくれれば……。

 

澄み渡る青い空を見上げてそう願っていた時、急に絹を裂いたような悲鳴が上がった。

 

「きゃあああああ!子供がっ!!!」

「誰か助けてー!」

 

悲鳴が上がった方を反射的に見ると、大きなクラーケンの魔獣が数人の子供達を長い触手に巻き付けて海に引きずり込んでいた。こんなところに魔獣が出るとは聞いていないが…。

 

私はジェフリーのマントをベンチに置いて杖を出して魔法陣を急いで展開させた。けれどすでに魔獣は海に潜ってしまい、子供達に攻撃が当たってはいけないから標的が定まらない。海辺を見ると、母親たちは絶望に泣き伏せていた。今の状況で取る方法は私には一つしかなかった。

 

陣を張ってその上に乗りながら魔獣が潜っていった辺りまで海の上を進んだ。

 

『お腹は冷やさないように』

 

────── 大丈夫、もうすぐ7月が来るし温暖な気候だ。私は泳げないが陣で上がれば良い……。

 

お腹に手を当てて自分に言い聞かせながら、ドボンと海の中に入った。

 

水は想像していたよりも冷たくて体の芯から冷えていった。水の中で目を開けると、魔獣は触手をくねらせながら奥深くへ潜ろうとしている。展開した魔法陣を起動させて魔獣に攻撃して、触手が緩んだすきに子供たちをマナの糸で縛った。そして子供たちを展開した陣に乗せて地上に上げた。

 

まだ魔獣は仕留めていなかったが、まずは私も上がろうと陣を展開しようとしたとき、お腹に鋭い痛みが走った。お腹を押さえながらもがく私に、獲物を取られて怒った魔獣は触手を伸ばしてきた。

 

────── ジェフリー……!

 

頭の中にジェフリーの顔が過ったそのとき、私の身体を包む大きな腕の感触を感じた。そして青いオーラが目の前で放たれて魔獣と海を真っ二つに切り裂いて固まったあと、魔獣は割れて崩れ落ちた。

 

「ロティー!!ロティー!?」

 

気づけばジェフリーの顔が目の前にあり、顔を蒼白にして私に呼びかけていた。ジェフリーの顔を見て安堵したと同時に、お腹の激痛に混乱した私はジェフリーにしがみついて叫んだ。

 

「ジェフリー!…お腹が……!赤子が……嫌だ……嫌だっ…!」

 

慌てたジェフリーは私を安全なところに抱えて行って、騎士たちに医師を呼ぶように命じた。ガタガタと寒気に震えながらお腹を押さえた私は、刺すような腹の痛みに最悪のことを考えた。もしもこのまま赤子を失ってしまったら……。

 

「ジェフリー……」

「ロティー……大丈夫、大丈夫だから…。心配しなくていい……」

 

騎士達に壁を作らせ、泣きそうな顔で私の濡れた服を脱がせて自らも濡れた上服を脱ぎ捨てたあと、私をマントに包みこんで抱きしめた。ジェフリーの暖かくて好ましい匂いに包まれた私は、目じりに涙が伝うのを感じながら意識が途切れ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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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シャーロット!!」

 

耳元で叫ぶように呼ばれて私は目を開けて起き上がった。

 

「師匠!?……なんで…?」

 

シルバーグレイの髪にブラウンの瞳、目の前に現れた懐かしい顔に思わず涙腺が緩む。これは夢であろう、けれど何か違和感を感じた。

 

「師匠、その子は……?」

 

師匠は腕の中に親指を咥えてキョトンとしている赤子を抱いていた。その子は濃紺色の髪に金色の瞳を持った、とても愛らしい赤子だった。まるで私とジェフリーに赤子が産まれたらこんな感じだろうかと想像したような……。

 

「お前に似て可愛い子だな。連れて帰りたいくらいだ」

 

私は目を見開いて師匠に頬ずりされて笑っている赤子を見た。私に似て?私の最後の記憶では海の中で、お腹の痛みにもがいていたらジェフリーに助けられて……。そのあと…?まさかの想像に心臓が冷えて握りつぶされるような痛みが走り、足元が崩れていくような感覚に陥って青ざめた。直感的に感じた、おそらくその子は…。

 

「師匠……お願いです。その子を連れていかないで下さい…。私とジェフリーの間にやっとできた大切な宝なのです……」

 

子はもしかしたら流れてしまって師匠が連れに来たのかもしれない、最後に私に会わせるために夢に現れてくれたのかもしれない。ただの我儘なのは分かっている。けれど私は……。

 

膝をついて追い縋るように師匠にしがみついて、私が悪かったから連れていかないでと懇願する私の頭を、師匠はまるで子供を宥めるようによしよしと撫でた。

 

「母親が泣いたら子が驚くだろう? いくら可愛くてもお前から子を奪ったりしないから立ちなさい」

 

少し困ったような顔をした師匠にそう言われて、自分が泣いていたことに初めて気づいた。立ち上がって顔を上げた私に赤子を抱かせた師匠は、私の涙を指で拭ったあとに赤子を撫でながら私に語りかけた。

 

「お前にも似ているがルイスター大公にもよく似ているな。大事に育てなさい」

「師匠に見せたかったのです。師匠はいつも私に幸せな家庭を築けと言っていたから……」

 

私の顔を見て笑う赤子を見ていると、安堵感と共に愛しさが込み上げて拭われた涙がまた溢れるのを感じ、流れて落ちた涙は赤子の頬を濡らしていった。

 

「シャーロット、愛は見つけられたか?」

 

優しく微笑みながら問う師匠に、私の顔の涙を拭うように小さなもみじのような手で触れている赤子を抱きしめながら私は泣き笑いで答えた。

 

「はい、師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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ゆっくりと目を開けて横を見ると、私の手を両手で握りしめて心配そうに私を見つめるジェフリーが目に入った。私は空いた手でお腹に触れてジェフリーの顔を答えを求めるように見た。

 

「ロティー、大丈夫、赤ちゃんは無事だよ。ちょっと水が冷たくてびっくりしちゃったみたいだ」

 

きっと大丈夫だと思っていたけれど、ちゃんと聞くまではやはり不安だった。目頭が熱くなって堪えきれず堰を切ったように涙が溢れた。嗚咽まじりに敷布を被って泣いていると、ジェフリーは私の上半身に覆いかぶさるように抱きしめた。

 

「ごめんね、私が遅くなったから君と子に怖い思いをさせてしまった…」

 

悪くもないのに謝るジェフリーに、違うと、私が悪かったのだと謝りたいのにまるで子供のようにしゃくり上げて泣く私の言葉は言葉にならず、いつの間にかベッドに上がって横になっていたジェフリーの胸に抱かれてただ震えていた。

 

どのくらいそうしていただろうか?私の泣き声が消えたころにジェフリーは私の背中を撫でながら呟いた。

 

「ロティー、さっき君が助けた子たちが母親と共にお見舞いに来てこれを置いて行ったよ」

 

スッと小さな花束を私の前に出したジェフリーは花が綻ぶように笑いながら言葉を続けた。

 

「ロティー、君がした選択には全て理由があるだろうし、その時にはそうする他なかったんだろう。私は何があっても君のそばで君を、そして子も守るから安心していいよ。だってアカデミー時代と結婚式で君にそう誓ったんだから……」

 

せっかく涙がおさまったのに、そんな顔をしてそんなことを言われたらまた涙が溢れてしまうじゃないか……。そんなことを思いつつ、ジェフリーにしがみついて胸板に顔を押しつけて涙を堪えながら先ほど夢で師匠に問われたことを思い出した。

 

『シャーロット、愛は見つけられたか?』

 

───── 師匠、私の愛は最初から近くにあったんです。そう、ずっと昔からすぐそばに……。

 

end

シャロが泳げないという事実を知ってからいつか使いたいと思っていました。でも魔法が使えるシャロは何かないと溺れることってまずないですよね😅海の深い所は夏場でも冷たいです🥶

そういえばシャロが泳げない理由って何かあるのかな?🤔

 

 

분주했던 결혼식 후 신혼여행을 떠난 우리는 클라우스 제국을 떠나 다른 나라 해변의 관광지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


많은 귀족들이 이용하는 격식 높은 호텔이라는데 과연 그런 격식 높은 호텔의 VIP룸은 한 달 전에 갑자기 예약해서 잡을 수 있을까? 함께 끌려온 전담 여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있는 나를 바라보며 생글생글 웃는 제프리를 보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대공비님, 아직 6주째에 접어들었으니 너무 격렬한 운동은 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신혼여행을 즐기시는 것도 좋지만 배는 식히지 말고 피곤할 때 무리하지 말고 바로 휴식을 취하세요."


대공비라 불리며 뭔가 가려움을 느끼지만 제프리와 결혼한 이상 따라오는 칭호다.얘랑 결혼하기로 결정한 이상 앞으로는 그 책임도 같이 지겠다고 마음먹었으니까.


여의사는 몸속을 투과할 수 있는 마도구를 기동시켜 아기의 모습을 공중에 비춰 보여줬다.처음에는 어디에 아기가 있는지 전혀 몰랐다.하지만 흥분한 모습의 제프리가 마치 하늘콩 같은 작은 물체를 가리키며 아기라고 떠들고 있었다.


눈을 부릅뜨고 자세히 보니 어린 우리 아이는 아직 인간다운 몸은 아니지만 확실히 박동하며 움직이고 있었다.배를 쓰다듬으며 정말 있구나 실감하고 감동에 떨었다.


나에게 몇 번이고 계속 사랑을 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라고 했던 스승.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스승님은 제프리가 마블에 와서 나를 만나러 올 때마다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 같다.나는 따돌리기만 했지만, 어쩌면 스승은 내가 숨기고 있던 마음을 눈치채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100년이 넘는 시간을 거쳐 제프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그리고 제프리와 맺어져서 자식을 얻었다니 스승이 알면 뭐라고 할까? 좋아할까? 아니면 지금까지 뭐하고 있었냐고 어이없을까? 그래도 좋으니까, 어이가 없어도 상관없으니까…….


------ 스승님께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기를 보면서 기쁜데도 조금 서글픈 기분이 들어 내 눈이 촉촉해진 것을 눈치챘는지 제프리는 말없이 내 어깨를 감싸안고 아직 납작한 배에 올려놓은 내 손에 커다란 손바닥을 포개듯 감싸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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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은 한달 예정이었으나 2주정도만에 나의 험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예정을 앞당겨 내일 클라우스로 귀환하게 되었다.그래도 관광지만의 축제와 경치를 즐길 수 있어서 매우 즐거운 신혼여행의 추억이 되었던 것 같다.


오늘은 조금 기분이 좋았기 때문에 내일 돌아가기 전에 잠깐이라도 주위를 둘이서 산책하고 있을 때의 일, 실바인 경 등 측근과 낯선 자들이 쓴웃음을 지으며 우리에게 다가왔다.아무래도 급한 일인 것 같다.


"제프리, 난 괜찮으니까 다녀와라.기다리고 있을게."

"로티……알았다.바닷바람은 배를 식히니까……"


그러면서 내 망토를 내게 걸고 뒷머리 끌리듯 떠나는 제프리를 배웅한 뒤 배를 살짝 쓰다듬으며 나는 뱃속의 아이에게 말을 걸듯이 속삭였다.


"과보호한 아빠로군…….지금부터 이러다가 네가 태어나면 어떻게 될까?"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옆에 있던 벤치에 앉아 바다를 보며 기분 좋은 바닷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고 보니 아기는 조수 소리에 안심하고 울음을 그친다고 들은 적이 있다.뱃속에 있을 때 듣던 양수 소리와 비슷하기 때문이었다? 갓 태어난 아기가 우는 것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에 절망했기 때문이라고 어떤 책에서 읽었다.그런 건 믿지 않고 아직 뱃속의 아이는 너무 작아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겠지만 나는 상관없이 배를 쓰다듬은 채 말을 계속 걸었다.


"태어나면 너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만지게 하고, 들려주겠다.지평선이 펼쳐진 바다도, 은혜가 넘치는 대지도, 무한히 펼쳐진 푸른 하늘과 수천 개의 별들이 반짝이는 밤하늘도, 마나와 마법도, 물론 아빠와 엄마도……모든 것은 네 편이고 너와 함께 있으니 바깥 세상에 나가봐야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


아이는 마술사가 될 것이다? 아니면 제프리처럼 기사의 길을 택할까? 남자아이? 여자아이? 어디 닮을까? 제프리와 함께 아기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그 모든 것은 사실 어느 쪽이든 좋았다.무사히 태어나기만 한다면…….


맑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며 그렇게 바라고 있을 때 갑자기 비단을 찢은 듯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꺄아아아악!어린애가!!!"

"누가 도와줘~!"


비명이 터져나온 쪽을 반사적으로 보니 커다란 크라켄의 마수가 몇몇 아이들을 긴 촉수에 휘감아 바다로 끌고 들어가고 있었다.이런 곳에 마수가 나온다고는 못 들었는데.


나는 제프리의 망토를 벤치에 놓고 지팡이를 내밀어 마법진을 서둘러 전개시켰다.하지만 이미 마수는 바다로 잠수해 버려, 아이들에게 공격이 가해져서는 안 되기 때문에 표적이 정해지지 않는다.해변을 보니 어머니들은 절망에 엎드려 울고 있었다.지금 상황에서 취할 방법은 나에게는 한 가지밖에 없었다.


진을 치고 그 위에 올라타면서 마수가 잠수해 간 근처까지 바다 위를 나아갔다.


배는 식히지 않도록.


------ 괜찮아, 곧 7월이 오고 온난한 기후야.나는 수영을 못하지만 진으로 올라가면 된다….


배에 손을 얹고 자신에게 타이르며 쾅쾅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물은 상상했던 것보다 차갑고 몸 속에서부터 차가워져 갔다.물속에서 눈을 뜨면 마수는 촉수를 꼬부라리며 깊숙이 잠수하려 한다.전개된 마법진을 기동시켜 마수를 공격하고 촉수가 느슨해진 틈에 아이들을 마나의 실로 묶었다.그리고 아이들을 전개한 진에 태워 지상으로 올렸다.


아직 마수는 붙잡지 않았지만 우선 나도 올라가려고 진을 치려 할 때 배에 날카로운 통증이 왔다.배를 누르며 몸부림치는 나에게 사냥감을 빼앗기고 분노한 마수는 촉수를 뻗어왔다.


------ 제프리…!


머릿속에 제프리의 얼굴이 스쳐 지나간 그때 내 몸을 감싸는 커다란 팔의 감촉을 느꼈다.그리고 푸른 아우라가 눈앞에서 뿜어져 나와 마수와 바다를 두 동강 내고 굳어진 뒤 마수는 갈라져 무너져 내렸다.


"로티!! 로티!?"


정신을 차려보니 제프리의 얼굴이 눈앞에 있어 얼굴을 창백하게 하고 나에게 호소하고 있었다.제프리의 얼굴을 보고 안도감과 동시에 배의 격통에 혼란스러운 나는 제프리에게 매달리며 소리쳤다.


"제프리! 배가...!"아기가....싫다....싫다...!"


당황한 제프리는 나를 안전한 곳에 안고 가서 기사들에게 의사를 부르라고 명령했다.덜덜 한기에 떨며 배를 움켜쥔 나는 찌르는 듯한 배 통증에 최악의 생각을 했다.만약 이대로 아기를 잃어버리면…….


"제프리…"

"로티 괜찮아 괜찮으니까.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기사들에게 벽을 세우게 하고 울먹이는 얼굴로 내 젖은 옷을 벗기고 스스로도 젖은 윗옷을 벗어 던진 뒤 나를 망토에 감싸 안고 껴안았다.제프리의 따뜻하고 향기로운 냄새에 휩싸인 나는 눈가에 눈물이 흐르는 것을 느끼며 의식이 끊겼다.


· · · • • • ✤ • • • · · ·


"샬롯!!"


귓가에 소리치듯 불려가서 나는 눈을 뜨고 일어났다.


"스승!?...왜...?"


실버그레이의 머리에 브라운의 눈동자, 눈앞에 나타난 그리운 얼굴에 나도 모르게 눈물샘이 느슨해진다.이것은 꿈일 것이다, 하지만 뭔가 위화감을 느꼈다.


"스승님, 그 아이는…?"


스승은 팔 안에 엄지손가락을 물고 뻐끔뻐끔한 아기를 안고 있었다.그 아이는 짙은 남색 머리에 금색 눈동자를 가진 아주 사랑스러운 아기였다.마치 나와 제프리에게 아기가 태어나면 이런 느낌일까 하고 상상한 것 같은…….


"너 닮아서 귀여운 아이구나.데려가고 싶을 정도다."


나는 눈을 부릅뜨고 스승에게 뺨을 비비며 웃고 있는 아기를 보았다.나를 닮아서? 내 마지막 기억으로는 바다속에서 배의 통증에 몸부림치다가 제프리의 도움을 받아서...그 후…? 뜻밖의 상상에 심장이 차가워져 짓눌리는 듯한 아픔이 스쳐가고, 발밑이 무너져가는 듯한 감각에 빠져 파랗게 질렸다.직감적으로 느꼈어, 아마 걔는...


"스승님 제발요.걔 데려가지 마세요...나와 제프리 사이에 겨우 생긴 소중한 보물입니다."


아이는 어쩌면 흘러가 버려서 스승이 데리러 왔을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나를 만나게 하기 위해 꿈에 나타나 준 것인지도 모른다.그냥 제멋대로인 건 알아.하지만 나는….


무릎을 꿇고 따라붙듯이 스승에게 매달리고, 내가 잘못했으니 데려가지 말라고 간청하는 내 머리를 스승은 마치 아이를 달래듯 어루만졌다.


"엄마가 울면 애가 놀라겠지? 아무리 귀여워도 너한테서 아이를 뺏지 않을 테니 서거라."


조금 곤란한 표정의 스승이 그런 말을 듣고 자신이 울고 있었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다.일어나 고개를 든 나에게 아기를 안겨준 스승은 내 눈물을 손가락으로 닦은 뒤 아기를 쓰다듬으며 내게 말을 걸었다.


"너도 닮았지만 루이스터 대공도 많이 닮았구나.잘 키워라."

"스승님께 보여드리고 싶었어요.스승님은 항상 나에게 행복한 가정을 이루라고 하셨으니까……"


내 얼굴을 보고 웃는 아기를 보고 있노라면 안도감과 함께 사랑스러움이 복받쳐 닦인 눈물이 다시 쏟아지는 것을 느꼈고, 흘러내린 눈물은 아기의 뺨을 적셔갔다.


"샬롯, 사랑은 찾았나?"


상냥하게 미소지으며 묻는 스승에게 내 얼굴의 눈물을 닦듯이 작은 단풍잎 같은 손으로 만지고 있는 아기를 껴안으며 나는 울먹이는 웃음으로 대답했다.


"네, 스승님!"


· · · • • • ✤ • • • · · ·


천천히 눈을 뜨고 옆을 보니 내 손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걱정스럽게 나를 바라보는 제프리가 눈에 들어왔다.나는 빈 손으로 배를 만지고 제프리의 얼굴을 답을 구하듯 쳐다보았다.


"로티, 괜찮아, 아기는 무사해.물이 좀 차가워서 깜짝 놀랐나 봐."


분명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제대로 듣기 전까지는 역시 불안했다.눈시울이 뜨거워져 참다 못해 봇물 터지듯 눈물이 쏟아졌다.오열 섞인 요를 뒤집어쓰고 울고 있는데 제프리는 내 상반신에 덮이듯 껴안았다.

 

"미안해, 내가 늦었기 때문에 너와 아이를 무섭게 했어."



나쁘지도 않은데 사과하는 제프리에게, 아니라고,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싶은데 마치 어린아이처럼 웅크리고 우는 내 말은 말도 안 되고 어느새 침대에 올라가 누워있던 제프리의 품에 안겨 마냥 떨고 있었다.


얼마나 그랬을까?내 울음소리가 사라질 무렵에 제프리는 내 등을 어루만지며 중얼거렸다.


"로티, 아까 네가 도와준 애들이 엄마랑 병문안 와서 이걸 두고 갔어."


훌쩍 작은 꽃다발을 내 앞에 내민 제프리는 꽃이 터질 듯 웃으며 말을 이었다.


"로티, 네가 한 선택에는 다 이유가 있을 거고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지.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네 옆에서 너를, 그리고 아이도 지킬 테니 안심해도 돼. 왜냐하면 아카데미 시절과 결혼식에서 너에게 그렇게 맹세했으니까…"


모처럼 눈물이 가라앉았는데, 그런 얼굴로 그런 말을 들으면 또 눈물이 흘러 넘치잖아…….그런 생각이 들면서 제프리에게 매달리며 가슴팍에 얼굴을 들이밀고 눈물을 참으며 조금 전 꿈에서 스승님께 묻혔던 일이 떠올랐다.

 

'샬롯, 사랑은 찾았나?'


----- 스승님, 제 사랑은 처음부터 가까이 있었어요.그래, 오래전부터 바로 옆에…….


end

샤로가 수영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언젠가 사용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샤로는 뭔가 없으면 빠져드는 일이 드물죠😅바다 깊은 곳은 여름에도 차갑습니다🥶

그러고 보니 샤로가 수영을 못하는 이유가 뭔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