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シャーロットには5人の弟子がいる アカデミー編SS①シャロside後編

※多分読んでも本国最新話のネタバレにはならないと思いますが、気になる方はbackしてください。

半分はpapagoで翻訳した韓国語です。절반은 papago로 번역한 한국어입니다.

 

 

 

目の前に鍛えあげた肉体を惜しげもなく晒しているジェフリーが現われて目が合った瞬間、時が止まったような感覚が私を支配した。

 

入浴したばかりだというのに身体からじっとりと冷えた汗が噴き出すのを感じて思わず唇が震え、驚いたように見開かれたジェフリーの青い瞳に囚われた私は動けなくなってしまった。

 

マーベルの城で裸の男の彫刻像は見たことはあった。けれど初めて会った日、私がジェフリーの服を破ったときにもちらりと見えた鍛え抜かれた上半身は彫刻像のそれよりも美しく、彫刻像の下半身に鎮座していたアレもあんな風ではなかったと記憶している。

 

動揺しながらもジェフリーの裸体をまじまじと見てしまったことに罪悪感を感じたそのとき、やっと今自分がどんな格好をしているのかを思い出した私は小さく悲鳴を上げて後ずさって扉を閉めようとしたが、その拍子に足が滑って後ろに倒れこんだ。

 

私は痛みを覚悟して目を閉じるが、痛みの代わりに暖かくて逞しい身体に包まれるような感覚を覚えた。不思議に思い目を開けると、私の頭と身体を庇うように腕を回しているジェフリーに強く抱き込まれていた。

 

一緒に倒れこんだのかお互いの身体は密着していた。私の乳房はジェフリーの固い胸板によって形が変わるほど押し上げられいてジェフリーの胸の鼓動が強く伝わってくるし、太ももには柔らかい何かが当たっている。強く抱きしめられていることで逃げ出すことも出来ず目を見開いていたとき、私の首筋に顔を埋めていたジェフリーがゆっくりと顔を上げた。

 

ジェフリーの驚きに満ちた顔と揺れる青い瞳を見た瞬間、心臓が狂ったように大きく走った。ジェフリーの吐息が唇にかかるほど、唇が触れてしまいそうなほど近い距離なのに、横を向くことも避けることさえ出来ずにジェフリーの火が燻るように揺れる青い瞳から目を離せずにいた。

 

瞬きも忘れてジェフリーを見つめていたそのとき、私の太ももに当たっていた何かがピクリと動き出すのを感じた。柔らかかった何かが固く形を変えていくことを肌で感じて動揺していた私だったが、不意にジェフリーの鼻から紅い液体が流れかけているのに気づいた。

 

「ロティー、大丈夫?」

 

少し身体を起こして私を気遣うジェフリーのいつもとあまり変わらない態度に少し安心しながらも、私は太ももに当たっているアレから逃げ出すようにじりじりと上に移動しながらジェフリーの異変を指摘して鼻を指さした。

 

「いや…お前の方こそ大丈夫か……?」

 

ジェフリーの鼻から流れた血は、ぽたぽたと私の乳房の上に流れ落ちていった。次の瞬間、ジェフリーは力が抜けたように私の両の乳房の間に顔を埋める形で倒れこんだ。突然そんなところに顔を埋められて驚いた私は一瞬ジェフリーを殴りそうになったが、何か様子がおかしいことに気づいた。首筋に手を当てると先ほど庭園にいたときよりもずっと燃えるように熱かった。

 

私はジェフリーの下から抜け出して、気絶しているジェフリーを仰向けにした。私の乳房についた血を洗い流して一先ずタオルを身体に巻いた私は、ジェフリーの中心にそそり立つ物体を隠すようにタオルをかけてからジェフリーを介抱した。

 

けれどジェフリーを介抱しながらも、タオルを取りに行って脱衣所の籠に眼帯が置いてあるのを見たときに私が今眼帯を外していることを思い出した私は青ざめていた。

 

ジェフリーにこの目を見られたという事実に、私は自分の裸体を見られたことよりもジェフリーの裸体を見たことよりも動揺していた。なぜだろう? ジェフリーのあの驚きが私の潰れた目を見たことによる不快感のためだったらと思うと、頭がサッと冷えてチクリと胸に痛みが走った。

 

侍女長に渡されたネグリジェに着替えてから陣にジェフリーを乗せて移動させているとき、私がいる客間とおそらくジェフリーの部屋だろう寝室が繋がっていることに気づいた。この構造はもしかして、とも思ったが深くは考えないように頭を振ってジェフリーをベッドに寝かせた。

 

本当は使用人を呼んだほうがいいのだろうが、ジェフリーのこんな姿を見せてはこいつの大公としての面子にかかわるかもしれないと思った私は、ジェフリーを着替えさせるためにタオルを剥いだ。なるべく見ないようにしていたが、ふとした瞬間にそそり立つ物体が目に入ってしまう。

 

なぜこいつのアレはこんなことになっているのか? 男の生理現象と聞いたことはあるが、いくら女の裸を見たからとはいえ私のこの目を眼前にしてそんな……。熱のせいか? そうかもしれないと、私は無理やり自分を納得させた。

 

· · · • • • ✤ • • • · · ·

 

男の生理現象とやらが落ち着いたあとに使用人に知らせて医師にジェフリーを見てもらったあと、私はジェフリーの看病を引き受けて寝室に留まった。

 

ベッドの横に椅子を置いて座り、何度かジェフリーの額に乗せた布を取り換えていたが余程熱が高いのか冷たかった布はすぐに温くなってしまう。それを繰り返していた頃、目を開けたジェフリーが布を手に取り怪訝な顔をしているのに気づいた。

 

「起きたか」

 

私の声に振り向いたジェフリーから布を取り上げて水に浸して絞り、再びジェフリーの額に乗せた。すると熱のせいか顔を真っ赤にして小さな声で呟いた。

 

「ロティー……何で…」

 

私は妙な誤解をされては困ると思い、慌てて顔の前で両手を交差するように手を振って言った。

 

「別にお前の浴室に侵入したわけじゃないからな。案内された部屋が何故かお前の部屋と繋がってたんだ」

「え……?」

 

ジェフリーは頭を抱えるようにしてため息をついていたが、私はあの後のことを伝えなければいけないと、そのまま言葉を続けた。

 

「お前が倒れたあと私が部屋に運んでちゃんと色々収まってから侍従を呼んだから、お前の大公としての体面は私が親友として守ってやったからな。まったく、熱があったくせに体調の悪い時に風呂なんて入ってはだめだろう」

 

私は腰に手を当てながらジェフリーに忠告した。私がいなければあの状態を使用人に見られていたのかもしれないのだ。この親友の心遣いに感謝してほしいものだと思いながらジェフリーをちらりと眺めると、ジェフリーは顔を蒼白にして信じられないとでも言うような顔でこちらを見たと思ったら両手で顔を覆ってしまった。

 

「ど、どうした? もしかして私がお前の裸を見たことを気にしているのか? 確かに見てしまったがお前だって見たのだから相子だ、もう忘れろ。全部熱のせいだってちゃんとわかっているから……」

 

ジェフリーはしばらく絶望したように手で顔を覆ったままでいたが、やがて額の布をどけて上半身を起こしてこちらを見た。けれどあまりにもじっと見てくるものだから、眼帯の中に隠れた目を見られているように感じて気まずくなり、私は眼帯を片手で押さえながら呟いた。

 

「風呂ではいつも外してるんだが醜いものを見せてしまってすまなかったな」

 

私の言葉を聞いた瞬間、顔を歪ませたジェフリーは私の眼帯を押さえた手を取って眼帯の紐を解いて外させた。そのまま私の頬に手をあてたまま、言葉を零した。

 

「醜くなんかない。綺麗だった……。全部…」

 

ジェフリーが何を言っているのか理解が出来なかった。訳が分からない。潰れた目が綺麗なわけがないのに、また見たい意味も分からない。この男は馬鹿だとそう思うのに、それなのに胸が苦しくて涙が出そうになった。

 

「ロティー、君とずっと一緒にいたい...」

 

今にも泣き出しそうな顔で、まるで愛しい恋人に愛を囁くように濡れた瞳で私を見つめているジェフリーの胸に抱き込まれた私は、そのままジェフリーによってベッドの中に引きずり込まれた。

 

ベッドの上で荒い息遣いをしたジェフリーに押し倒されて抱きしめられている私は、どうしたらいいか分からず混乱していた。ベッドの上で絡み合う男女がすることなど一つしかないと、鈍い私にだって分かったが私たちは親友だった。こんなことあっていいはずがない。

 

けれど、もしまたジェフリーのあの瞳で懇願されたら今度こそ本当に動けなくなるような気がした。

 

「───ジェフリーっ!」

 

声をかけてもジェフリーからの返答はなく、彼の荒い息遣いだけが部屋の中に響いていた。さすがに異変を感じてジェフリーの顔を覗き込むと見事に気絶していた。寒気がするのか震えながら苦しそうな顔で息を吐くジェフリーを見て、先ほどまで悩んでいたことが馬鹿らしくなったがジェフリーは意識がないくせに私を抱きしめる腕の力を緩めなかった。

 

『ロティー、君とずっと一緒にいたい...』

 

─── あの言葉は、熱のせいで寂しさから出たものなのか……。

 

アカデミーで出会ってから幾つかの季節が過ぎ、いつからかジェフリーは私への信愛を憚ることなく示すようになった。親友などジェフリーしかいないから距離感を図りかねていたけれど、男女の違いはあれど私たちは親友でそこに恋情など存在するはずがない。

 

私は心の中に燻る『なにか』に名前をつけることを諦めて見ないふりをした。

 

私は上に覆いかぶさっているジェフリーを横に転がすようにして位置を調整した。ジェフリーの胸に抱かれる形になってしまったが、大切な親友の願いを叶えるために今夜は一緒にいてやろうと心に決めてジェフリーを温めるために抱きしめ返した。

 

· · · • • • ✤ • • • · · ·

 

小鳥のさえずりの声で意識が浮上した私は、身体が包みこまれている感覚と落ち着く香りが心地よくて、まるでまだ夢の中にいるようだった。目を閉じたまま、私を包み込む物体を懸命に抱き寄せて頬ずりしていると、焦ったような声が落ちてきた。

 

「ロ……ロティー……!」

 

私はその声で今度こそ覚醒して目を開けた。顔を上げると少しだけ顔を赤くしたジェフリーが困ったように私を見つめていた。一瞬私たちがなぜ一緒に寝ているのか理解が出来なかったが、すぐに昨夜のことが脳裏に浮かび、飛び起きてジェフリーをまじまじと見る。

 

少し顔が赤いように見えるが息遣いは平静だった。ジェフリーの額に手をあてると熱もないようで、私は安心して顔が思わず綻んでしまった。

 

ベッドから降りて眼帯をつけた私はジェフリーを振り返り口を開いた。

 

「まったく……いくら熱に浮かされて寂しかったからと言っても、女性をベッドに引きずり込むなんて親友の私だからよかったものの、普通の女性なら勘違いさせてしまうぞ」

 

半分冗談で言った言葉だったから軽く返されると思っていたのに、信じられないものを見るような目で私を見るジェフリーに訳が分からず、心の中で『解せぬ』と呟いたのだった。

 

end

 

中途半端ですみません🙇‍♀️

夏季休暇一日目が終わっただけの話だったので大公領での話はまた書くかもしれないし書かないかもしれません😅

 

 

눈앞에 다져진 육체를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는 제프리가 나타나 눈이 마주치는 순간 때가 멈춘 듯한 감각이 나를 지배했다.


목욕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몸에서 축축하게 식은 땀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끼며 나도 모르게 입술이 떨렸고 놀란 듯 휘둥그레진 제프리의 푸른 눈동자에 사로잡힌 나는 움직일 수 없게 되어 버렸다.


마블 성에서 나체의 남자 조각상은 본 적은 있었어.하지만 처음 만난 날 내가 제프리의 옷을 찢었을 때도 언뜻 보이던 단련된 상체는 조각상의 그것보다 더 아름다웠고, 조각상 하체에 진좌해 있던 아레도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동요하면서도 제프리의 나체를 뚫어지게 봐버린 것에 죄책감을 느낀 그때서야 지금 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를 떠올린 나는 조그맣게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나 문을 닫으려 했지만 그 순간 발이 미끄러져 뒤로 쓰러졌다.

 

나는 아픔을 각오하고 눈을 감는데 통증 대신 따뜻하고 씩씩한 몸에 감싸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이상하게 생각하고 눈을 떠보니 내 머리와 몸을 감싸듯 팔을 두르고 있는 제프리에게 단단히 안겨 있었다.


함께 쓰러졌는지 서로의 몸은 밀착돼 있었다.내 유방은 제프리의 단단한 가슴판에 의해 모양이 바뀔 정도로 밀려올라 있어 제프리의 가슴 고동이 강하게 전달되고 허벅지에는 부드러운 무언가가 닿아 있다.꼭 껴안고 있어서 도망치지도 못하고 눈을 부릅뜨고 있을 때 내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있던 제프리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제프리의 놀라움에 찬 얼굴과 흔들리는 푸른 눈동자를 보는 순간 심장이 미친 듯이 크게 뛰었다.제프리의 숨소리가 입술에 닿을 정도로, 입술이 닿아버릴 정도로 가까운 거리인데도 옆으로 돌리지도 피하지도 못한 채 제프리의 불이 그을리듯 흔들리는 푸른 눈동자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눈 깜빡이는 것도 잊고 제프리를 바라보던 그때 내 허벅지에 닿았던 무언가가 움찔움찔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부드러웠던 무언가가 딱딱하게 형태를 바꿔가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동요하던 나였지만, 갑자기 제프리의 코에서 붉은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로티, 괜찮아?"


몸을 조금 일으켜 나를 챙기는 제프리의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태도에 조금 안심하면서도 나는 허벅지에 닿아 있는 알레에서 도망치듯 조금씩 위로 이동하며 제프리의 이변을 지적하며 코를 가리켰다.


"아니...너야말로 괜찮겠니...?"


제프리의 코에서 흘러내린 피는 뚝뚝 내 젖가슴 위로 흘러내렸다.다음 순간 제프리는 힘이 빠진 듯 내 두 유방 사이에 얼굴을 파묻는 형태로 쓰러졌다.갑자기 그런 곳에 얼굴을 묻히고 놀란 나는 순간 제프리를 때릴 뻔했지만 뭔가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목덜미에 손을 대면 아까 정원에 있을 때보다 훨씬 뜨거웠다.


나는 제프리 밑에서 빠져나와 기절해 있는 제프리를 올려다보았다.내 유방에 묻은 피를 씻어내고 일단 수건을 몸에 두른 나는 제프리의 중심에 우뚝 솟은 물체를 숨기듯 수건을 두르고 나서 제프리를 간호했다.


그러나 제프리를 간호하면서도 수건을 가지러 갔다가 탈의실 바구니에 안대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을 때 내가 지금 안대를 벗고 있다는 것이 생각난 나는 창백해졌다.


제프리에게 이 눈을 볼 수 있었다는 사실에 나는 내 나체를 볼 수 있었던 것보다 제프리의 나체를 본 것보다 더 동요하고 있었다.왜 그럴까? 제프리의 그 놀라움이 내 뭉개진 눈을 본 데 따른 불쾌감 때문이었을까 생각하니 머리가 사르르 식고 따끔하고 가슴에 통증이 갔다.


시녀장에게 건네진 네그리재로 갈아입고 진에 제프리를 태우고 이동시키고 있을 때 내가 있는 사랑방과 아마 제프리의 방일 침실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았다.이 구조는 혹시나 싶었지만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머리를 흔들어 제프리를 침대에 눕혔다.


사실 하인을 부르는 것이 좋겠지만, 제프리의 이런 모습을 보여서는 이놈의 대공 체면에 관계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 나는 제프리를 갈아입게 하려고 수건을 벗겼다.가급적 보지 않으려고 하다가 문득 우뚝 선 물체가 눈에 들어온다.


왜 이 녀석의 아레는 이렇게 되어 있는 것일까? 남자의 생리현상이라고 들은 적은 있지만, 아무리 여자의 나체를 보았기 때문이라고는 해도 나의 이 눈을 눈앞에 두고 그런…….열 때문일까? 그럴지도 모른다고 나는 억지로 자신을 납득시켰다.


· · · • • • ✤ • • • · · ·


남자의 생리현상이 진정된 후에 하인에게 알려 의사에게 제프리를 보게 한 뒤, 나는 제프리의 간병을 맡아 침실에 머물렀다.


침대 옆에 의자를 놓고 앉아 몇 번인가 제프리의 이마에 얹은 천을 갈아치우고 있었지만, 여간 열이 높은지 차가웠던 천은 금방 따뜻해져 버린다.그걸 반복하던 중 눈을 뜬 제프리가 천을 집어들고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일어났나?"


내 목소리를 돌아본 제프리에게서 천을 집어 물에 담가 짜서 다시 제프리의 이마에 올려놓았다.그러자 열 때문인지 얼굴을 붉히며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로티...왜..."


나는 묘한 오해를 받으면 곤란할 것 같아 황급히 얼굴 앞에서 양손을 교차하듯 손을 흔들며 말했다.


"딱히 네 욕실에 침입한 건 아니니까.안내된 방이 왠지 네 방이랑 연결돼 있었어."

"어…?"


제프리는 머리를 싸매고 한숨을 쉬고 있었지만 나는 그 뒤의 일을 전해야 한다며 그대로 말을 이었다.


"네가 쓰러진 뒤 내가 방으로 옮겨서 잘 수습하고 나서 시종을 불렀으니, 네 대공으로서의 체면은 내가 절친으로 지켜줬으니까.정말 열이 났으면서 아플 때 목욕 같은 건 하면 안 되지."


나는 허리에 손을 얹으며 제프리에게 충고했다.내가 없었다면 그 상태를 하인에게 보였을지도 모르는 것이다.이 친한 친구의 배려에 감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제프리를 힐끗 바라보자 제프리는 얼굴을 창백하게 하고 믿을 수 없다는 듯한 얼굴로 이쪽을 쳐다보더니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말았다.


"어, 무슨 일이야? 혹시 내가 너의 나체를 본 걸 신경쓰니? 하긴 봤지만 너도 봤으니 피차일반이다, 이제 잊어라.전부 열 때문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으니까……"


제프리는 잠시 절망한 듯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로 있다가 이윽고 이마의 천을 치우고 상체를 일으켜 이쪽을 보았다.그러나 너무나도 물끄러미 바라보기 때문에 안대 속에 숨은 눈이 보이는 것처럼 느껴져 어색해져 나는 안대를 한손으로 누르며 중얼거렸다.


"목욕탕에서는 항상 벗었는데 못생긴 것을 보여줘서 미안했어."


내 말을 듣는 순간 얼굴이 일그러진 제프리는 내 안대를 누른 손을 잡고 안대 끈을 풀어 벗겼다.그대로 내 뺨에 손을 얹은 채 말을 흘렸다.


"못생긴 거 없어요.예뻤다...다."


제프리(をいるリー)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갔어.영문을 모르겠다.감긴 눈이 예쁠 수가 없는데 또 보고 싶은 뜻도 모르겠어.이 남자는 바보라고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런데도 가슴이 답답해서 눈물이 날 뻔했다.


"로티, 너랑 계속 같이 있고 싶어..."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얼굴로 마치 사랑을 속삭이듯 젖은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제프리의 품에 안긴 나는 그대로 제프리에 의해 침대 속으로 끌려 들어갔다.

 

침대 위에서 거친 숨결을 내뱉은 제프리에게 눌려 안겨 있는 나는 어쩔 줄 몰라 혼란스러웠다.침대 위에서 얽히고설킨 남녀가 할 일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을 둔한 나에게도 알았지만 우리는 절친이었다.이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만약 다시 제프리의 그 눈동자로 간청을 당한다면 이번에야말로 정말 움직일 수 없게 될 것 같았다.


"--제프리!"


말을 걸어도 제프리의 대답은 없었고 그의 거친 숨결만이 방안을 울리고 있었다.과연 이변을 느끼고 제프리의 얼굴을 들여다보니 보기 좋게 기절하고 있었다.한기가 드는지 떨며 괴로운 얼굴로 숨을 내쉬는 제프리를 보며 조금 전까지 고민하던 것이 어처구니없어졌지만 제프리는 의식이 없으면서 나를 껴안는 팔의 힘을 늦추지 않았다.


'로티, 너랑 계속 같이 있고 싶어...'


--- 그 말은 열이 나는 바람에 외로움에서 나온 것일까….


아카데미에서 만난 지 몇 계절이 지났고 언젠가부터 제프리는 나에 대한 신애를 거리낌 없이 보여주게 됐다.친한 친구 등 제프리밖에 없으니 거리감을 도모하기 어려웠지만, 남녀의 차이는 있어도 우리는 절친이고 거기에 연정이란 존재할 리가 없다.


나는 마음속에 피어오르는 무언가에 이름을 붙이는 것을 포기하고 못 본 척했다.


나는 위에 덮여 있는 제프리를 옆으로 굴리도록 해서 위치를 조정했어.제프리의 품에 안기는 형국이 돼버렸지만 소중한 절친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오늘 밤은 함께 있어주기로 마음먹고 제프리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다시 끌어안았다.


· · · • • • ✤ • • • · · ·


작은 새들의 지저귐 소리에 의식이 떠오른 나는 몸이 감싸고 있는 감각과 침착한 향기가 기분 좋아 마치 아직 꿈속에 있는 것 같았다.눈을 감은 채 나를 감싸는 물체를 열심히 끌어안고 뺨을 비비고 있을 때 초조한 듯한 목소리가 떨어졌다.


"로...로티...!"


나는 그 목소리로 이번에야말로 각성해서 눈을 떴다.고개를 들자 조금만 얼굴을 붉힌 제프리가 난처한 듯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순간 우리가 왜 같이 자는지 이해가 안 갔는데 이내 어젯밤 일이 뇌리에 떠올라 벌떡 일어나 제프리를 뚫어지게 본다.


약간 얼굴이 붉어 보이지만 숨결은 평온했다.제프리의 이마에 손을 대자 열도 없는 것 같아 나는 안심하고 얼굴이 저도 모르게 웃음바다가 되고 말았다.


침대에서 내려 안대를 쓴 나는 제프리를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정말이지…아무리 열에 들떠 외로웠다고 해도 여자를 침대로 끌고 가다니 좋은 친구인 나라서 다행이지만 보통 여자라면 착각하게 만들 거야."


반쯤 농담으로 한 말이라 가볍게 돌려받을 줄 알았는데 믿을 수 없는 것을 보는 눈으로 나를 보는 제프리에게 영문을 몰라 속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중얼거렸던 것이다.


end


어중간해서 죄송합니다🙇

하계휴가 첫날이 끝났다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대령에서의 이야기는 또 쓸지도 모르고 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