シャーロットには5人の弟子がいる 捨てられた王女の秘密の寝室 二次創作小説 샬롯에게는다섯명의제자가있다  버림받은 왕녀의 은밀한 침실 팬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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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しい約束 捨てられた王女の秘密の寝室SS③

⚠️原作小説未読の方はネタバレにご注意ください。

下半分はPapagoアプリで翻訳した韓国語SSです。

カップリングはアルマン×ルウェリンだけです。

⚠️ 원작 소설을 읽지 않은 분은 스포일러에 주의해 주세요.

시험적으로 아래쪽 절반은 파파고 앱에서 번역한 한국어 SS입니다.

커플링은 아르망×르웰린뿐입니다.

 

 

 私たちが結婚してからというもの、アルマンはすぐさま王配として戦争後不安定だった私の政治基盤を整えた。正当な血筋ではない上に黒魔術師とまで通じていたバスティアンを退けて王位に就いたとはいえ、長く日陰にいた私に未だ不信感をもつ貴族も少なくはなかったから。

 

 あれから幾つかの季節が過ぎた。新婚旅行に行く暇もなく慌ただしく過ぎた蜜月だったけどそれでもずっとアルマンと一緒だったし私はとても幸せだった。

 

 山積みになった書類と格闘していた手を休めた私は、両手を大きく上げて伸びをした。思わず気が抜けて大きな欠伸が出た瞬間、ノックの音と共にドアが開いた。

 

「ルウェリン、この後なんだけど…」

 

 大きな口を開けたまま固まっている私を見たアルマンは言いかけた言葉の代わりにぷっと吹き出すように笑う。

 

「俺の女王陛下はかなりお疲れのようだな」

「何を笑ってるのよ……」

 

 妙な所を見られて何だか照れくさくて、私は頬を膨らませてアルマンを睨みつける。そんな私に微笑みながら近づいてきたアルマンは、机越しに手を伸ばして膨らんだ私の頬をツンと突いた。

 

「そんなお疲れの俺の女王陛下を城の外にデートに誘いたくて……。このあと時間取れないか?」

「デート……」

 

 甘酸っぱい響きに思わず突かれている頬が熱くなるのを感じる。思えば結婚してからというもの忙しさにかまけて二人きりでデートなんてしていなかった。私の頭の中ではすでにアルマンとデートに出かけることは決定していた。それでも僅かだけ残った理性が横にある山積みの書類の存在を知らせてくる。

 

 そんな私の葛藤に気づいたのか、アルマンは私の額に口づけてちらりと横目で書類の束を眺めながら言った。

 

「あれは帰ってきてから俺がちゃんと片付けておくから大丈夫だ」

 

· · · • • • ✤ • • • · · ·

 

 アルマンに連れてこられた場所は私もよく知る場所、王家所有の森だった。この森の先には昔アルマンとよく遊んだ丘がある。サークルに騎乗した私はあの頃と変わらない風景に思わず感嘆の声を漏らした。後ろでは黒馬を操るアルマンが私を見て微笑んでいた。

 

 護衛騎士たちは森の入り口で待機させているため、ここからは本当に私たち二人きりだった。期待を込めた目をアルマンに向けると、私の視線の意味に気づいたアルマンは頷きながら手綱を握りしめた。

 

「アルマン! あの丘の上まで競争よ!」

 

 私がそう声を張り上げて手綱を引くと、サークルは興奮した様子で鼻を鳴らしながら前足で地面をかいた。力強く走り出したサークルと共に風に身を任せていると、リボンで緩く束ねていた髪が風に遊ばれて解けていくのを感じる。

 

 久しぶりの爽快感に一瞬勝負を忘れるところだったが、後ろを走っていたアルマンの黒馬が横に並んだことで私とサークルの闘志に火がついた。

 

「アルマン! 私とサークルに勝てると思っているの!?」

「昔の子供だった頃の俺とは違うんだよルウェリン!」

 

 子供の頃のような掛け合いに懐かしさを感じながらも、あの頃とはまた違うアルマンの姿に胸が高鳴るのを感じる。結婚してからそれなりに時間が経ったというのに、愛というこの感情にはまったく慣れることはなかった。もちろん慣れたいとも思わないけれど。

 

 二頭が一進一退の攻防を繰り返しているうちに、目的地である丘が遠く見えてきた。そして広がる花園が目に入った瞬間、あの頃の記憶が脳裏に鮮やかに蘇る。

 

『アルマンダイト・ヴィセルク。あなたは王配になってこれからも私と一緒にいて!離れちゃダメよ! ずっと私のそばにいなさい!』

『…ああ!』

『約束よ!』

 

 アルマンと離れ離れになり、もう叶うことはないと思っていた約束。私が諦めてしまったあの約束をアルマンが諦めずに果たしてくれたことで今私はここにいる……。

 

 手綱を操る手に力が抜けたことに戸惑ったのかサークルは歩みを止めて鼻を鳴らす。胸の奥が熱くなり視界が徐々に滲んでいく。私の様子に気づいたアルマンは黒馬から降りて駆け寄ってきた。

 

「ルウェリン、どうしたんだ…?」

 

 心配そうに私を見つめるアルマンが心の底から愛おしい。感情が溢れて今すぐ口づけたい衝動に駆られた私は愛しい夫の胸に飛び込んだ。

 

「アルマン、愛してるわ……」

 

 急に涙ぐみサークルから飛び降りて自分の胸に飛び込んできた妻に驚いたのか、アルマンの青緑色の瞳は動揺の色を隠せていなかった。けれど私が口づけをねだるように唇をつきだして瞼を閉じると、少しあとに小さな笑い声と共に唇は温もりに包まれた。

 

 重なり合う唇がどちらのものかも分からなくなった頃、ぽつり、と冷たい感触が髪を打った。雨が降り出した、と思った時には大粒の雨が私たちの髪や肩を濡らしていく。慌てたアルマンは私の手を引いて丘の上にある木の下まで連れて行った。

 

「まいったな、まさか雨に降られるとは……本当についてない…」

 

 アルマンはため息をつきながら自分の外套を脱いで私の濡れた髪をそっと拭ってくれた。ぶつぶつと空に文句を言うアルマンの様子が可笑しくて私は思わず口元に手をあてて笑ってしまう。私が笑ったのが気に入らなかったのか、アルマンはしかめ面で黒馬に乗せてある荷物を親指でさして言った。

 

「せっかくここでお前とピクニックを楽しもうと色々持ってきたのに」

「ピクニック?」

 

 アルマンが取り出した荷物の中には、美味しそうなパンやハム、飲み物が入ったバスケットが入っていた。そういえばそろそろ昼時だったということを思い出したら急にお腹が空いてきた。

 

 空腹を自覚してお腹を押さえている私を見たアルマンは、おもむろに地面にシートを広げて座りこんだ。そして自分の膝を叩いて私にそこに座るように促した。

 

「地面は冷たいからここにおいで、ルウェリン」

「え、ええ……」

玉座よりは座り心地が悪いだろうけどしばらく我慢してくれ」

 

 笑いながら膝の上に乗せた私を温めるように抱き込んだアルマンは、バスケットから取り出したパンを私の前に突き出した。

 

 柔らかそうなパンから漂うふわりとしたバターの香りが鼻をくすぐった瞬間、私は思わず顔をしかめた。さっきまで何ともなかったのに、急に身体の奥から込み上げる不快感が私を襲う。吐き気が波のように押し寄せて視界が急にぼやけていくようだった。

 

 冷や汗が額を伝い、頭の芯が痺れていく感覚の外でアルマンの焦ったような叫び声が聴こえ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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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指先から伝わる暖かな感触で目覚めた私は、まだぼんやりとした視界の中で私の手を握って心配そうに私を見つめるアルマンを見つけた。

 

「……アルマン?」

「ルウェリン!!」

「私…何で……」

 

 私は状況が掴めずふらりとベッドから起き上がろうとした。するとその瞬間、アルマンの腕が優しく私の身体に伸びてきて制するようにそっとベッドに寝かされてしまう。

 

「ルウェリン、お前は倒れたんだ。 侍医を呼ぶから待っていてくれ」

 

 アルマンのその真剣な声に戸惑いながらも、私は頷くことしかできなかった。

 

 その後、私を診察した侍医が放った言葉は私たちを大いに驚かせた。

 

「まだきちんと検査をしてみなければわかりませんが……女王陛下は御懐妊されているかと思われます…」

 

 侍医が下がったあと、部屋の中は静寂に包まれた。

 

 私たちが結婚してから一年と少し経つが、これまでまったくその兆しはなかった。もちろん早急に王の後継者が必要だという世論は絶えずあった上、アルマンも王配として他の貴族たちの圧力を常に感じていたと思う。

 

 ただそれとは別に、アルマンが子供を望んでいるかどうかは私には分からなかった。私たちは二人とも親から捨てられた子供だったし、そういう類の話はあえて避けていたから。

 

 でも……私は嬉しかった。

 

 小さく微笑みながらまだ目立たないお腹に目をやりそっとお腹を撫でていると、不意に大きな手が重ねられた。じんわりと伝わる温もりに驚いて顔を上げると、顔を真っ赤に染めたアルマンが今にも泣きそうな顔で額を寄せてくる。

 

 アルマンのその表情を見た瞬間、感じていた少しの不安や恐怖はすべて消えていった。片手でアルマンの頬を包んだ私は額を合わせたままでお腹の中の赤ちゃんの存在を確認するようにアルマンに話した。

 

「アルマン、私たちに新しい家族が出来るって…」

「うん……うん……」

 

 話しているうちに知らず涙が頬を伝うのを感じる。

 

「私たち、お父さんとお母さんになるのよ…?」

「本当に…ここに……俺たちの…」

 

 目に涙を溜めて言葉を詰まらせながら話すアルマンの表情には喜びと感動が満ち溢れているようだった。その事実だけでも世界中の幸福を手に入れたように心の底から嬉しいのに、とめどなく流れる涙は私の胸元を濡らしていく。

 

「ルウェリン、昔お前とした約束を覚えてるか……?」

 

 私を抱き寄せたアルマンにそう尋ねられて静かに頷く。

 

「これからもう一つ約束したいんだ」

 

 その声にそっと見上げるとアルマンの潤んだ青緑色の瞳に私が映る。

 

「お前と産まれてくる子供を必ず幸せにする……」

 

 そう呟いたアルマンはそっと小指をさしだした。

 

「じゃあ私もあなたと産まれてくる私たちの子をもっと幸せにするわ……」

 

 少し照れながら私も小指を絡めると、じんわりと胸の奥が熱くなるのを感じる。家族になった私たちの、簡単だけど本当に難しい新しい約束を二人誓いあ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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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このあとが大変だった。先程まで私が馬で駆け回っていた事実を思い出したアルマンは、驚愕した顔で侍医を呼び戻して入念に検査しなおさせた。三日後、お腹の赤ちゃんの無事が確定するまでの間寝室に閉じ込められてしまった私は、心配性の夫を横目に幸せなため息をついたのだった。

 

end

 

原作小説エピローグはルウェリンが王位に就いてから約七年後でしたので結婚後どのくらいで子供が出来たのかな?と妄想の末完成した次第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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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결혼하고 나서부터 아르망은 곧 왕배로서 전쟁 후 불안정했던 나의 정치 기반을 마련했다. 정당한 핏줄이 아닌 데다 흑마술사로까지 통하던 바스티안을 물리치고 왕위에 올랐다고는 하지만 오래 그늘진 나를 아직도 불신하는 귀족도 적지 않았으니까.


 그로부터 몇 계절이 지났다. 신혼여행 갈 틈도 없이 정신없이 지나간 밀월이었지만 그래도 계속 아르망과 함께였고 나는 너무 행복했다.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와 씨름하던 손을 놓고 난 두 손을 번쩍 들고 기지개를 켰다. 나도 모르게 김이 빠지고 큰 결신이 나는 순간 노크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르웰린, 얼마 후인데"


 큰 입을 벌린 채 굳어 있는 나를 본 아르망은 하던 말 대신 픽 하고 뿜어내듯 웃는다.


"나의 여왕 폐하는 꽤나 피곤하신 모양이군."

"뭘 웃고 있는 거야……"


 묘한 곳을 볼 수 있어서 왠지 쑥스러워 나는 볼을 부풀리고 아르망을 노려본다. 그런 내게 미소를 지으며 다가온 아르망은 책상 너머로 손을 뻗어 부푼 내 뺨을 쿡 찔렀다.


"그런 피로의 나의 여왕 폐하를 성 밖에 데이트에 초대하고 싶어서……. 앞으로 시간 낼 수 없어?"

"데이트……"


 새콤달콤한 울림에 나도 모르게 꽂혀 있는 볼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낀다. 생각해 보면 결혼하고 나서부터의 바쁜 일에 얽매여 단둘이 데이트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 내 머릿속에서는 이미 아르망(アルマンとデート)과 데이트를 하러 나가기로 결정되어 있었다. 그래도 얼마 남지 않은 이성이 옆에 있는 산더미 같은 서류의 존재를 알려준다.


 그런 나의 갈등을 눈치챘는지 아르망은 내 이마에 입을 맞추고 힐끗 곁눈질로 서류뭉치를 바라보며 말했다.


"저건 돌아와서 내가 잘 정리해 놓을 테니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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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망에게 끌려온 곳은 나도 잘 아는 곳, 왕가 소유의 숲이었다. 이 숲 끝에는 옛날에 아르망과 자주 놀았던 언덕이 있다. 동아리에 올라탄 나는 그때와 다를 바 없는 풍경에 나도 모르게 감탄을 쏟아냈다. 뒤에서는 흑마를 조종하는 아르망이 나를 보고 미소짓고 있었다.


 호위기사들은 숲 입구에서 대기시키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부터는 정말 우리 둘뿐이었다. 기대를 담은 눈을 아르망에게 돌리자 내 시선의 의미를 깨달은 아르망은 고개를 끄덕이며 고삐를 움켜쥐었다.


"아르망! 저 언덕 위까지 경쟁이야!"


 내가 그렇게 소리를 지르며 고삐를 당기자 동아리는 흥분한 듯 코를 울리며 앞발로 땅을 긁었다. 힘차게 달리기 시작한 서클에 걸쳐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있으면 리본으로 느슨하게 묶었던 머리가 바람에 놀려져 풀리는 것을 느낀다.


 오랜만의 상쾌함에 한순간 승부를 잊을 뻔했지만, 뒤를 달리던 아르망의 흑마가 옆으로 줄을 선 것으로 나와 서클의 투지에 불이 붙었다.


"아르망! 나와 써클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옛날의 어린 시절의 나와는 다르다구 르웰린!"


내가 그렇게 소리를 지르며 고삐를 당기자 동아리는 흥분한 듯 코를 울리며 앞발로 땅을 긁었다. 힘차게 달리기 시작한 서클과 함께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있으면 리본으로 느슨하게 묶었던 머리가 바람에 놀려져 풀리는 것을 느낀다.

 

 두 마리가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하고 있는 사이 목적지인 언덕이 멀리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펼쳐진 화원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그때의 기억이 뇌리에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아르망다이트 비세르크. 너는 왕배가 되어서 앞으로도 나와 함께 있어! 멀어지면 안돼! 계속 내 곁에 있어줘'

'아아'

'약속이야'


 아르망 과 헤어져 더 이상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던 약속. 내가 포기해버린 그 약속을 아르망이 포기하지 않고 해준 것으로 지금 나는 여기에 있다…….


 고삐를 다루는 손에 힘이 빠진 것에 당황했는지 동아리는 걸음을 멈추고 코를 킁킁거린다. 가슴속이 뜨거워지고 시야가 서서히 스며든다. 내 모습을 눈치챈 아르망은 흑마에서 내려 달려왔다.


"르웰린 왜 이래...?"


 걱정스럽게 나를 바라보는 아르망이 마음속 깊이 사랑스럽다. 감정이 넘쳐 지금 당장 입을 맞추고 싶은 충동을 느낀 나는 사랑스러운 남편의 품으로 뛰어들었다.


"아르망, 사랑해……"


 갑자기 눈물을 글썽이며 서클에서 뛰어내려 자신의 품으로 뛰어든 아내에게 놀랐는지 아르망의 청록색 눈동자는 동요의 빛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입을 맞추라는 듯이 입술을 내밀고 눈꺼풀을 감자, 조금 후에 작은 웃음소리와 함께 입술은 온기에 휩싸였다.


 겹쳐지는 입술이 어느 쪽 것인지도 모르게 되었을 무렵, 뚝, 하고 차가운 감촉이 머리를 쳤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고 생각했을 때는 굵은 빗방울이 우리의 머리카락과 어깨를 적셔 간다. 당황한 아르망은 내 손을 끌고 언덕 위에 있는 나무 아래까지 데려갔다.


"맙소사, 설마 비를 맞으실 줄은… 정말 재수없어…"


 아르망은 한숨을 쉬며 자신의 외투를 벗고 내 젖은 머리를 살며시 닦아주었다. 투덜투덜 하늘에 투덜대는 아르망의 모습이 우스워 나는 나도 모르게 입가에 손을 대고 웃고 만다. 내가 웃은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아르망은 찡그린 얼굴로 흑마에 실려 있는 짐을 엄지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모처럼 여기서 너랑 피크닉 즐기려고 이것저것 챙겨왔는데"

"피크닉?"


 아르망이 꺼낸 짐 안에는 먹음직스러운 빵과 햄, 음료가 담긴 바구니가 들어 있었다. 그러고 보니 슬슬 점심때였다는 것을 생각하니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배고픔을 자각하고 배를 누르고 있는 나를 본 아르망은 슬그머니 땅바닥에 시트를 펴고 주저앉았다. 그리고 자신의 무릎을 치며 나에게 그곳에 앉으라고 재촉했다.


"땅은 차가우니까 여기로 와, 르웰린"

"어, 어……"

"옥좌보다는 앉기 불편하겠지만 잠시만 참아줘"


 웃으며 무릎 위에 올려놓은 나를 따뜻하게 감싸 안은 아르망은 바구니에서 꺼낸 빵을 내 앞으로 내밀었다.


 부드러워 보이는 빵에서 풍기는 두둥실한 버터향이 코를 간지럽히는 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렸다. 조금 전까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몸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불쾌감이 나를 덮친다. 구역질이 파도처럼 밀려와 시야가 갑자기 흐려지는 것 같았다.


 식은땀이 이마를 타고, 머리의 심지가 저려가는 감각 밖에서 아르망의 초조한 듯한 외침이 들렸다.


· · · • • • ✤ • • • · · ·


 손끝에서 전해지는 따스한 감촉으로 눈을 뜬 나는 아직 희미한 시야 속에서 내 손을 잡고 걱정스럽게 나를 바라보는 아르망을 발견했다.


"……아르망?"

"르웰린!!"

"나…왜……"

 

 나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훌쩍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그러자 그 순간 아르망의 팔이 부드럽게 내 몸에 뻗어와 제압하듯 살짝 침대에 눕혀져 버린다.


"르웰린, 너는 쓰러졌어. 시의를 부를 테니 기다려 주게"


 아르망의 그 진지한 목소리에 당황하면서도 나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 후 나를 진찰한 시의가 내뱉은 말은 우리를 크게 놀라게 했다.


"아직 제대로 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여왕폐하께서 임신하셨다고 생각됩니다…"


 시의가 물러난 뒤 방안은 정적에 휩싸였다.


 우리가 결혼한 지 일 년이 조금 넘었지만 지금까지 전혀 그럴 기미가 없었다. 물론 시급히 왕의 후계자가 필요하다는 여론은 끊임없이 있었고, 아르망도 왕배로서 다른 귀족들의 압력을 늘 느꼈을 것이다.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아르망이 아이를 원하는지는 나는 알 수 없었다. 우리는 둘 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이였고 그런 류의 이야기는 굳이 피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나는 기뻤다.


 작게 미소지으며 아직 눈에 띄지 않는 배에 눈을 주고 살며시 배를 쓰다듬고 있는데 갑자기 큰 손이 포개졌다. 천천히 전해지는 온기에 놀라 고개를 들자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아르망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이마를 들이댄다.


 아르망의 그 표정을 보는 순간 느꼈던 약간의 불안과 두려움은 모두 사라졌다. 한 손으로 아르망의 뺨을 감싼 나는 이마를 맞댄 채 뱃속 아기의 존재를 확인하라고 아르망에게 말했다.


"아르망, 우리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고"

"응…응……"


 말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 느낀다.


"우리 아빠 엄마 되는 거야…"

"정말로… 여기에… 우리의…"


 눈에 눈물을 머금고 말문을 막으며 말하는 아르망의 표정에는 기쁨과 감동이 가득 차 있는 듯했다. 그 사실만으로도 온 세상의 행복을 손에 넣은 것처럼 마음속 깊은 곳에서 기쁜데,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은 내 가슴을 적셔간다.


"르웰린, 옛날에 너랑 했던 약속 기억나……?"


 나를 끌어안은 아르망이 그렇게 물으니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이제 한 가지 더 약속하고 싶어"


 그 목소리에 살짝 올려다보면 아르망의 촉촉한 청록색 눈동자에 내가 비친다.


"너와 태어날 아이를 반드시 행복하게 할거야…"


 그렇게 중얼거리던 아르망은 슬며시 새끼 손가락을 내밀었다.


"그럼 나도 당신과 태어날 우리 아이를 더 행복하게 만들겠어……"


 조금 쑥스러워하면서 나도 새끼 손가락을 엮으면 서서히 가슴 속이 뜨거워지는 걸 느낀다. 가족이 된 우리의 간단하지만 정말 어려운 새로운 약속을 둘이서 다짐했다.


· · · • • • ✤ • • • · · ·


 ---- 이 다음이 힘들었어. 조금 전까지 내가 말로 뛰어다녔던 사실을 떠올린 아르망은 경악한 얼굴로 시의를 불러들여 꼼꼼히 다시 검사하게 했다. 사흘 뒤 뱃속 아기의 무사함이 확정될 때까지 침실에 갇혀버린 나는 걱정 많은 남편을 곁눈질하며 행복한 한숨을 내쉬었던 것이다.



end

 

원작 소설 에필로그는 르웰린이 왕위에 오른 지 약 7년 후였기 때문에 결혼 후 얼마 만에 아이가 생겼을까? 라고 망상 끝에 완성된 바입니다😄